해발 5,200m 라룽라(Lalung-la) 고개 정상. 티벳에 체류하던 그 모든 날이 맑고 청명한 날씨였지만, 이곳은 해발 5천미터가 넘는데다 오염원이 전혀없는 곳이다보니 더욱더 맑고 티없이 파란 하늘이었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는 시샤팡마(Shishapangma, 8,027m). 산명은 티벳어로 '황량한 땅' 즉, 기후가 나빠 식물이나 가축이 살 수 없는 장소를 의미한다고 한다. '여신', '설산' 등의 그럴듯한 의미가 포함된 다른 산과는 다르게 좀 무뚝뚝한 산명. 대부분 국경에 걸쳐 있는 다른 히말라야 14좌와는 달리 유일하게 중국 국경내에 있고, 14좌의 막내이다. 솜사탕 하나 흘러간다. 팔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We love beer~~!! 눈부시게 흰 만년설의 히말라야 파노라마를 감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