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타산 별유천지 리지 원래도 풍광이 빼어난 곳인데다 오르면 오를수록 시야가 점점 더 넓어지면서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피치 피치가 끝날 때마다 너럭바위가 대기하고 있어 쉬어가기도 그만이다. 두타산은 산에 빠지기 전, 일년에 한두번 산에 갈까말까 하던 때에만 이미 2~3차례 찾은 곳이라 그런지 왠지 정이 가는 산이다. 구석구석 궁금한 곳도 많고, 내겐 제2의 설악으로 생각되는 곳이라서 원래는 4월말이나 5월초쯤 몇일간의 일정으로 둘러볼 계획이었는데, 아무래도 다음 기회로 넘겨야 할 것 같다. 2피치 쌍크랙과 함께 인상적인 5피치 침니 구간. 바짝 선 침니가 무척이나 위압적으로 느껴졌다. 위로 오를수록 점점 넓어지는 수직 침니의 틈을 따라 촉스톤이 나란히 박혀 있는 모습이 참 독특하다. 이제 거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