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룽 버스 파크에서 바라본 마차푸차레.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시작하는 관문 버스터미널인데도 주변 환경이 이처럼 열악하다. ♣ 안나푸르나 트레킹 : 카트만두~포카라 아침 5시 40분에 눈을 떠 왕궁 근처의 투어리스트 버스파크로 걸어갔다. 7시 정각에 포카라행 미니버스가 출발하면서 벌써부터 안나푸르나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 들뜬 기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는 버스로 7시간 정도 걸린다. 항공기를 이용한다면 시간은 훨씬 절약되겠지만,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싸기도 하고, 포카라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카트만두 밖 네팔의 풍경들을 마음껏 바라보고 싶었다.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는 고속도로를 따르게 되는데, 이름만 고속도로일 뿐 도로 상태가 좋지 못한 2차선 도로이다. 도상 150여km에 불과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