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 가는고래골 ~ 백두대간 ~ 점봉산 ~ 십이담계곡 ~ 등선대 ~ 흘림골 ~ 오색 가리산골 ~ 가리릉 ~ 가리봉 ~ 가리릉 ~ 안가리산 얼마나 기다렸는지..... 설악에도 연녹의 향연이 시작되면서 드디어 설악의 문도 열렸다. 이번 산행은 그동안 가보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뒤로 밀렸던 코스를 맘먹고 찾아 보기로 한다. 점봉산 가는고래골과 가리봉 가리산골.. 둘다 쉽지 않은 산행이 예상되는데다 혼자라서 평소보다는 부담감이 더하다. 가는고래골은 점봉산 정상에서 발원해 동북사면으로 흘러내리는 점봉산의 주계곡이다. 들어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깊은 협곡 구조에 오래전 수해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계곡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에 속초에 도착해 시간을 때우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한계령 경유 첫차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