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탄고도 : 만항재~새비재] [운탄고도 : 화절령~새비재 구간] ♣ 셋째날 : 화절령~강원랜드~사북역 밤사이 기온이 많이 떨어진 듯하다. 침낭안 발치에 핫팩과 따또빠니를 넣어 두었는데도 등산화와 날진 물통이 언 상태 그대로... 아마도 -15도 이하일 듯... 너무 추워서 밖으로 나올 엄두가 나지 않다보니 9시 넘은 시각에 기상. 텐트밖으로 나오던 순간 깜놀?? 너무도 파랗고 투명한 하늘 아래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순백의 설경. 이틀간의 기다림후에 비로소 만나게된 풍경이다...ㅎㅎㅎ 일정이 많이 지체된 상황인데, 연료가 거의 바닥수준이다. 운탄고도가 능선 마루와 칠부능선쯤 사이를 오르내리는 길이라 물이 흐를 만한 골짜기도 별로 없지만, 폐광 침출수 시설이 간혹 눈에 띄다보니 이곳 골짜기의 물을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