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탄고도 : 만항재~새비재] [운탄고도 : 만항재~화절령 구간] [운탄고도 : 화절령~새비재 구간] ♣ 둘째날 : 하이원CC~화절령 오늘은 어제보다 날이 더 흐리다. 눈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추워서 침낭을 뒤집어 쓰고 잔데다 날이 워낙 흐려 새벽에 눈을 떴는데, 도대체 몇시쯤인지 가름할 수가 없다. 그대로 늘어지게 한 숨 더 자고 난후 다시 눈을 떠 시간을 확인해보니 아침 9시가 다된 시각..ㅎㅎ 아침을 먹고 텐트를 해체하려는데 갑자기 폭설이 쏟아져 다시 텐트 속으로 대피... 결국 10시 좀 지난 시각에 출발할 수 있었다. 텐트를 빠져나와 바라보는 운탄고도의 아침, 온통 눈세상속 풍경이 너무도 환상적이다. 새벽에 실수로 mp3 플레이어를 밟았더니 먹통이 되버렸다. 이제 리나박도 없고.. 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