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Ridge

明日, 會いにゆきます

저산너머. 2008. 6. 27. 12:12

이번주 설악 유선대 '그리움 둘' 릿지에 간다고 한다.
지난주엔 형제봉 간다더니 어느새 유선대로 바뀐건지..
갑자기 범봉이 오버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거 혹시 범봉 등반을 위한 연습산행 아녀?)

그동안 인터넷을 스캔해온 결과로는 고도감이 대단한 곳일 것은 느낌이 든다.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이나, '칠형제봉' 등에서 경험한 고도감과는 차원이 다른..
생김 자체나 규모도 장군봉과 대략 비슷한 것 같고, 난이도 5.8의 페이스에 가까운 긴 슬랩들의 연속.. 덜덜덜~~;;;;;
컥~ 듁었다.
문득 '별을 따는 소년들'의 악몽이 떠오른다.
암튼 그 댓가로 전망 하난 기막히것지?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솜다리의 추억', '별을 따는 소년들'...
릿지 코스엔 이처럼 이름이 멋진 곳이 많지만, '그리움 둘'도 참 멋진 이름이다.
'그리움 둘'이라 명명한 이의 그리운 두가지는 무엇이었을까?
산.. 그리고.. 그녀? 사람들?


참.. 글구 올핸 100명산도 사랑해줘야겠다.
오랫동안 설악에만 빠져서 다른 산엔 소홀했었는데...
암튼 무계획적인 산행보단 뭔가 '목표지향적인' 산행이 좋지 않을까?ㅎㅎ
그러고보니 우연히도 올해 갔던 팔봉산, 사량도 지리산 두 곳 모두 100명산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다.

지금까지 60명산을 경험했으니, 이제 40명산 남았다.
틈틈이, 꾸준히 도전해야지..

앗싸! 그리움 두~~~울!!
앗싸! 100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