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Ridge

[설악] 유선대 그리움 둘 릿지 ②

저산너머. 2008. 7. 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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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피치 대기중에 바라본 조망.
왼쪽의 달마봉과 오른쪽의 봉화대~집선봉.
중앙부의 암봉은 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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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채봉~대청~중청, 신선대, 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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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대~집선봉~칠성봉~화채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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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피치 등반 모습.
직상 크랙을 올라야하는 쉽지 않은 구간.
9~11피치는 비교적 등반이 용이한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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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장.
11피치 완등후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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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의 휴식.
마등령 오르는 길에 세존봉(진대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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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와 미수기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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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단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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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하산후, 해질 무렵의 청동 대불상.
왼쪽의 마등령 등로상의 세존봉도 하나의 거대한 불상이라 할 수 있으니 이곳엔 대불이 둘인 셈.
거기에 천불동의 천불상까지 더한다면?










이제껏 다녀본 릿지 코스중 고도감 하나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
한달전쯤 '별을 따는 소년들' 릿지 4피치에서 워낙 고생을 해서 그런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등반 자체는
의외로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물론 대부분 구간을 인공등반한 덕분이긴 하지만.. 인공등반을 하지 않는다면
이곳은 암벽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다만, 무더운 날씨에 강렬한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채로 하루종일 바위와 씨름을 하며 땀을 쏟아서 그런지 그런지
하산 후엔 정말 진이 다 빠져버린 느낌이었다. 천불동 계곡에서 씻고 나서, 산악인의 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니
그나마 살것 같았다.

이곳의 장점은 탁월한 고도감과 함께 낙석의 위험이 거의 없는 깔끔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조망 자체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유니크한 맛이 없이, 마등령 오름길에서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약간 아쉬운
점이다.

여섯명이서 10시쯤 등반을 시작해서, 3시반 전에 등반을 마쳤으니 전체적으로 5시간 반쯤 걸린 셈.
이정도면 비교적 준수한 성적.

다음번엔 일행중 초보자를 위한 서비스 산행겸해서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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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대 그리움 둘 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