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점봉산] 가는고래골

저산너머. 2011. 10. 1. 11:55

옥녀폭포.




♣ 오색 만경대~가는고래골


산행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다른 특별한 목적으로 다시 찾은 가는고래골.



짝대기 세개 상병폭포.

협곡 사이로 옥녀폭포 오른편의 실폭포가 눈에 들어옵니다.

옥녀폭포.




옥녀폭포 우회로는 폭포 우측의 로프 코스를 오른 뒤 왼편의 좁은 사태골로 올라야하는, 상단부가 꽤 험한 편이다.
특히 최상단부 흙사태지역에 가는 로프가 한줄 걸려있는 부분이 위험했던 생각이 나서 아예 오른편 실폭 골짜기로 우회가 가능할지 궁금해 
실폭골의 암사면을 따라 오르다 골이 좌측으로 꺽이면서 좁은 협곡 사이로 작은 소가 나타나는데, 양사면 모두 우회하기 참 애매한 곳이다.
빈배낭이라면 어찌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약간만 실수해도 물속으로 풍덩할 곳이라서...

결국 그곳을 되돌아나와 그대로 하산할 생각으로 실폭골 우측으로 능선을 넘어가는데, 그곳에도 바위를 내려서기가 까다로운 곳이 한군데...ㅠ
조심조심 바위를 돌아 내린 뒤 능선을 넘어 내려가려다, 시간도 애매하고 그냥 하산하기엔 왠지 억울한 생각이 들어 까다로운 곳을
다시 통과해 실폭골을 따라 내려오다 오리지널 우회로로...
가파른 사태골을 오르다 이번엔 올초와는 달리 로프 코스로 오르지 않고, 왼편으로 우회...
그곳도 쉬운 곳은 아니었다.
암튼, 무사히 우회를 마친 뒤 능선에 올라서서 능선길을 따라 한참으로 오르다 가는고래골 주계곡으로 다시 내려갔다.



가는고래골 중단부를 오르다 뒤돌아본 대청.

옥녀폭을 우회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이 지점에서 하산을 시작했다.

옥녀폭포 위쪽의 숨은 폭포로 내려가봤다. 어둡고, 음침한 느낌의 옥녀폭포와는 달리 비교적 밝은 느낌의 양폭이라고나... 상단폭.

하단폭.

올초에 아쉬움을 남겼던 곳이라서 이번엔 옥녀폭포 위쪽까지 내려가봤다. 옥녀폭까지 소규모 폭포 2~3개가 숨어있다. 다른곳에서 쉽게 구경하기 힘든 극히 좁고, 깊게 패인 협곡이 인상적..

촉스톤도 하나 걸려있고... 이곳에서 옥녀폭포 우회능선으로 오르는 사태골도 무척 가파르고, 낙석 위험도 있는 곳.

우회로에서 바라본 대중끝청.

다시 옥녀폭포로 무사히 복귀. 예전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우회로 상단의 흙사태 구간은 로프를 잡고 내려오니 생각보단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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