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암 가는 길의 단풍 터널
만경대 옆 안부의 단풍 빛.
이곳은 남향이라서 빛도 적당하고, 지형상 주변보다 단풍이 늦게 물들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아 설악의 그 어느 곳보다도 단풍빛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백담계곡.
백담사에서 용대리행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중.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세시간쯤 기다렸던가...
가야동.
폭포다운 폭포 하나없는, 설악산 그 어느 계곡보다 유순하고 아늑하면서도 계곡미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계곡.
가을철 곱게 물든 단풍빛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곳인데, 막상 우리가 갔을 땐 전날 내린 비와 강풍으로 인해
단풍이 대부분 떨어진 상태였다.
아쉽긴 했지만 워낙 계곡미가 빼어난 곳이라서 설악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엔 크게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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