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설악산] 노인봉에서...

저산너머. 2011. 8. 18. 23:36



 

잦은바위골~칠형제릉~오십미폭~백미폭~희야봉 안부
설악좌골~범봉골~범봉 안부~노인봉
가야동~영시암



나의 첫 홀로 비박지인 노인봉..

노인봉 정상에 도착해 환상적인 주변 조망을 감상한 후, 노인봉 아래 별 백만스물세개 짜리 사이트에 자리를 잡으니 그렇게 여유롭고, 편하고,
아늑할 수가 없다.
마치 고향에 되돌아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드디어 오늘 최종 목적지인 노인봉 정상에 올랐다.

솔체꽃.

쑥부쟁이.

난장이바위솔.

운무에 휩싸인 대청.

샘터로 물뜨러가다 설악골 쪽을 내려다보니 걷혔던 운해가 다시...^^

운해가 깔린 환상적인 풍경의 외설악.

아침에 일어나 노인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설악의 아침 풍경.
그야말로 죽음이다.

2011년 여름.. 참 그지같은 날씨의 연속... 시계가 그리 깨끗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햄복하다는....ㅎㅎ

노인봉 정상의 비박지.
예전에 자주 홀로 비박하던 곳인데, 너무 오래간만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반가웠다.
정상 비박지는 예전엔 비박 흔적이 거의 없었고, 두사람 눕기도 힘들 정도로 협소한 곳이었는데, 그간 많은 이들의 손길을 거쳤는지 4인용
사이트 정도로 넓어졌다.


칠형제릉과 신선대, 화채릉.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할까?설악의 한복판에서 아침을 맞으며 온통 푸른 빛으로 열리는 설악의 풍경을 이렇게 바라보고 있는데....

어제 올랐던 칠형제 리지 중상단부를 내려다본다.

신선대.

노인봉 뒤로 마등령과 세존봉(진대봉), 황철봉이 조망된다.

용아릉 상단부가 쫘르르~~~

달마와 봉화대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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