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두타·제주-한라

[제주도] 모슬포~송악산

저산너머. 2013. 4. 30. 12:10

 

 

 

 

 

♣ 모슬포항~올레길 10코스(하모체육공원~대정해수욕장~알뜨르비행장~섯알오름)~송악산

 

모슬포 여객선 터미널을 빠져나와 홍마트에서 부탄가스와 몇몇 물품을 구입한 뒤 송악산으로 향한다.

모슬포에서 송악산까지 광활한 벌판이 펼쳐져 있다.

 

 

 

 

 

 

굳이 올레길을 따를 생각은 없었는데, 마침 올레길이 홍마트와 하모체육공원 사이길로 나 있었다.

노랗게 만발한 유채꽃, 파란 마늘밭과 감자밭.

드넓게 펼쳐진 벌판, 벌판 너머로 성채처럼 우뚝 솟은 산방산과 송악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들판을 가로지르는 맛이 너무도 상쾌하다.

 

  

대정(하모)해수욕장.

 

 

아주머니 한분이 무언가를 채취하고 계셔서 다가가 물어보니 보말이라고 하신다.

끓여서 다슬기처럼 빼먹으면 맛있다고...

아주머니도 제주에 정착한지 6개월밖에 안된다고 하신다.

바람이 심하다고 했더니, 이 정도는 아주 평범한 바람이란다.

심할땐 정말 무섭게 분다고...

 

 

알뜨르비행장으로 가는 너른 들판.

 

 

일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알뜨르비행장 활주로.

 

 

   

알뜨르 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관제탑 시설인 듯...

 

 

격납고로 추정되는 시설도 군데군데 발견된다.

 

 

 

일제의 상흔으로도 부족한지 이곳은 제주 4.3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4.3 유적지.

 

   

 

 

 

 

셋알오름 일제고사포진지.

 

 

단산과 산방산.

 

 

 

산방산.

 

 

 

 

 

송악산 전망대로 가는 길.

 

 

송악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형제섬.

 

 

마라도와 가파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송악산 정상 분화구 너머로 산방산과 형제섬이 보인다.

 

 

 

이중 분화구를 품고 있는 송악산.

늦은 시각이었지만 정상에서 내려와 송악산 둘레길을 따라 돌다 외륜을 타고 한바퀴 돌았다.

외륜 주변의 초원지대는 꿩들의 천국.

어둑어둑한 외륜을 따라 걷는데, 여기 저기서 꿩들이 퍼덕거리며 울어대며 아주 난리다.

마치 자기 구역을 침범했다고 시위하는 듯...

 

 

아침에 송악산 해변 구석에서 부시럭거리다 해안 진지 동굴쪽으로 가보니...

 

 

 

 

 

구름 낀 날이라 일출을 보지 못할 줄 알았는데, 구름층 위로 아침해가 눈부시게 올라오고 있었다.

 

 

 

 

 

 

 

한라산도 아스라이 바라다보인다.

 

 

 

일제가 건설한 해안 진지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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