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bet·Nepal·Himal

[티벳 6] 라싸에서 만난 사람들

저산너머. 2008. 5. 10. 12:17

 

좌로부터 영어, 중국어에 능통하신 조선생님, 라싸에 거주하시면서 조만간 호텔을 새로 오픈하신다는 박성철 선생님 부부,
유머 넘치시는 고문님, 여행을 무척 열심히 다녔던 젊은 친구.
종태형은 어디로 간건지..(사진찍히는거 정말로 싫어한다는..)

 

 

 

박 선생님 덕분에 맥주와 귀한 음식들 참 맛있게 먹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야크호텔 도미토리 102호.
왼쪽은 영국 여학생, 오른쪽은 한국인 여학생..ㅎㅎ
(종태형이 나중에 보내준 사진)



 


 


포탈라궁을 관람하던 날 저녁, 그러니까 남쵸호수 가기 전날 라싸 시내에 새로 호텔을 오픈한다는 박성철 선생님 부부와 야크호텔
도미토리에 숙박하던 분들과 함께 조캉사원 부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박선생님은 우루무치를 비롯한 중국 여행을 많이 다니신 분들 사이에선 꽤 유명하신 분이라고 한다.
형수님과도 여행지에서 만났다고 들은 것 같기도하고..

이 분들중 고문님은 우리가 라싸를 떠나기전에 먼저 티벳을 떠나셨고, 젊은 친구는 중국쪽 EBC(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가는 길에
만났고, 조선생님은 나중에 네팔 카트만두와 포카라에서 몇번 만났고, 종태형은 라싸에서 네팔 카트만두까지 함께 여행했다.

박선생님 부부를 제외한 이분들과 다음날 남쵸 호수에 가기로 했다.
아.. 남쵸 호수!


종태형과 함께 야크호텔 102호에 머물렀는데, 투덜이 미국 아가씨 한명이 뭐가 맘에 안드는지 내내 투덜거리기만하다 바로 퇴실했고,
곧이어 인상좋고, 붙임성 좋은 영국 아가씨, 미국 아가씨, 네덜란드 남자가 들어왔고, 나중에 일본 노인, 그리고 육로를 거쳐 단독으로
라싸에 왔다던 젊은 한국 아가씨가 들어왔다.

모두들 솔로 여행객들이고 낮에는 각자 라싸와 라싸 근교를 여행다니느라 밤시간에 잠깐씩 볼 뿐..
옆방 101호는 한국인들이 점령.

그래도 여행 루트가 비슷비슷해서 그런지 미국 아가씨는 세라사원에서 만났고, 네덜란드 남자는 네팔에서 안나푸르나 트레킹 마치고,
포카라를 떠나오던 날 투어리스트 버스 파크에서 우연히 만났다.
젊은 한국 아가씨는 네팔 카트만두와 포카라를 오가며 몇차례 만났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