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바위골~칠형제릉~오십미폭~백미폭~희야봉 안부 설악좌골~범봉골~범봉 안부~노인봉 가야동~영시암 같이 산에 다니는 동생과 둘이서 오붓하게 설악을 찾았다. 속초고속터미널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한 후 설악동으로... 원래 토왕폭~화채릉을 염두에 두었지만, 화채릉이 2박 일정이 나올 코스도 아니고, 화채까지 오르긴 약간 애매한 시간인데다, 어둑해지는 시각에 토왕폭을 통과해봐야 제대로 감상도 못할테고, 그렇다고 제일 만만한 코스인 설악골은 더이상 지겹고 해서 잦은바위골로 급선회... 3시쯤 설악동에 도착. 일몰까지 산행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기에 곧바로 잦은바위골로 직행한다. 오늘의 보금자리는 칠형제릉의 도깨비 바위.. 내일 다시 잦골 본류로 되돌아와야하는 약간의 불편이 있긴 하지만, 천불동 조망이 환상적인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