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용소골 3

홍천 경수골 백패킹 ③

# 경수골 도하작전2 백패킹 대장님이신 헤이즐럿님의 리딩으로... 선두에서 스틱으로 진두지휘하고 계시는 헤이즐럿님. 위기의 미수기. 후니가 있는 쪽의 바위 위로 올라서야 하는데, 급류때문에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듯.. 후니님이 미수기님을 구하기 위해 계곡물로 다시 뛰어들고... 미수기가 급류를 피해 일단 안전지대로 올라선 뒤.. 곧바로 바위위로 건너갑니다. 헤이즐럿님이 바위위로 일단 힘차게 올라서시고... 그동안 애써 꽁꽁 숨겨오시던 헤이즐럿님의 저 우람하신 하체. 물에 젖어 우람한 다리 근육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역시 믿음직스러우십니다. 뒤쪽엔 마냥 즐겁고, 여유로우신 모도님이..^^ 짱님의 손을 꼬~옥 잡고... 온힘을 다해.. 온몸을 바쳐.. 짱님을 바위위로 끌어올리시는 헤이즐럿님. 이번엔 우월..

Trekking 2010.08.10

홍천 경수골 백패킹 ②

참 인자하시고, 순박해보이시는 인상의 할머니께서 창문너머로 작별인사를 건네시며 오래도록 내다보고 계시네요. 마당 한가운데로 등산로도 빌려주시는 인심 좋으신 어르신 분들.. 다음에 꼭 다시 와서 마당과 텃밭, 집주변을 휘젓고 다니는 토종닭 삼계탕도 맛봐야겠습니다. 모도님도 합세.. 큰너래소는 드넓은 통짜 암반이 인상적인 경수골의 핵심 비경지대입니다. 이곳 암반위에서 미끄럼 타고 놀면 정말 재미있고 시원할 것 같은데... 어제보다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수량이 많은 상태라서 아쉽더군요.

Trekking 2010.08.10

홍천 경수골 백패킹 ①

# 경수골 도하작전 원래 간이 통나무 다리가 있는 곳인데, 폭우로 계곡의 다리는 물에 완전히 잠겨버렸습니다. 밟으면 미끄러운 통나무 다리를 조금만 벗어나도 저렇게 허리춤까지 빠져버리더군요. 이럴 땐 몸을 돌려 게걸음치듯 옆으로 걸으면 다리와 발로 다가오는 물살의 압력이 줄어들어 균형잡기에 좀 편하고, 통나무 다리도 덜 미끄럽습니다. 앗!!!!! 이때 순간 미수기님이 균형을 잃고 휘청~~ 화들짝 놀라 바라보는 후니. 여기서 잘못해 물살에 휩쓸렸다가는 홍천강이나 청평호에서나 다시 재회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괘석리 3층석탑. 경수골 하류부의 위험한 계류를 무사히 건넌후 계곡 오른쪽 길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꽤 넓다란 분지형 지형에 작은 농장과 이 석탑이 나타납니다. 물살에 휩쓸린 돌단풍. 계곡가에서 점심식사로..

Trekking 201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