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etc

단양 향로봉, 구봉팔문 조망을 찾아.. ②

저산너머. 2012. 4. 24. 15:04

 

♣ 구봉팔문 조망을 찾아...

 

 

 

 

보발 2리 안내석에서 바라본 구봉팔문 방향.

 

산수유가 만개한, 향로봉 아랫마을인 용소동.

 

 

 

용소동 지름길을 걷다 되돌아본 용산봉.

 

 

 

   

 

 

보발재 북사면의 인상적인 길. 단풍 물드는 가을에 찾으면 더욱 멋질 듯...

 

 

임도(소백산 자락길 제6코스 온달평강로맨스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방향. 왼편 숲사이로 살며시 하얀 소백산 자락길이 보인다.

 

 

멋진 적송군락.

 

 

향로봉 정상으로 향하는 길의 낙엽송 숲.

 

향로봉 정상.

 

정상에서 내려오다 바라본 소백산과 구봉팔문 방향. 시계가 불량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무덤 서너기를 관통하고...

 

톱밥을 두텁게 깔아놓아 푹신푹신하고 편한 산판길.

 

통나무 차단막.

 

최가동-방터 간 고갯마루.

 

고개에서 바라본 최가동과 구인사 방향.

 

 

고갯길을 건너 되돌아본 풍경. 방터 마을쪽은 아직 아스팔트 포장이 되지 않았다.

 

숲사이 왼편상단으로 보이는 정자.

 

 

 

   
   
   

 

 

 

 

온달산성 최상단부.

 

 

온달산성 최상단부에서 바라본 신선봉 방향의 실루엣.

 

 

중앙부 좁은 골짜기 사이에 숨은 구인사의 지붕이 보인다.

 

 

온달 산성너머로 내려다보이는 남한강.

 

 

 

 

 

천추태후/태왕사신기 드라마 세트장.

 

 

 

 

>> 산행 루트 : 아평삼거리~용산봉~대대리·보발리 간 고개~보발리~보발재~향로봉~온달산성~온달관광지

 

보발2리 안내석을 지나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용산봉 하산로에서 보발재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온 거리가 5km를 훌쩍 넘는 거리인데, 나중엔 발바닥에 완전히 불이

나는 듯...ㅠ

 

예전의 임도를 전용해 개설한, 향로봉을 휘감는 방터~온달산성~온달관광지로 이어지는 소백산 자락길 제6코스

"온달평강로맨스길" 시작점을 지나 보발재 정상에 도착했다.

보발재(540m) 조망대에서 영춘 방향, 발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구비구비 구절양장의 도로를 감상하며 오랜시간 휴식을 취한뒤

향로봉쪽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다시 산행 모드로 복귀...

 

 

보발재에서 가파른 길을 오르고 나면 그윽한 적송군락길이 짧게 이어지다 등산로와 임도(소백산 자락 제 6코스)가

한차례 만나듯 나란히 이어지다 곧 150여m의 고도를 높여야하는 가파르고 고된 오르막 구간이 나타난다. 

이 구간 이후 792m봉까지도 100여m 이상의 고도를 높여야하는 힘든 구간이 한차례 더 이어지고...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진 시각.

적당한 곳에 대충 자리를 잡았다.

 

792m봉 부근에서 멋진 적송군락이 나타난 후 정상까지 다시 가파른 오르막이다.

한차례 땀을 쏟다보니 어느덧 향로봉 정상(해발 865m).

정상에 오르기 전엔 사실 이 봉의 이름을 몰랐었다.

인근의 향산리라는 지명과 향산사지 3층석탑이 있어 향산 정도로 추정했을 뿐...

 

 

아쉽게도 향로봉 정상의 조망은 잡목에 시야가 가리는데다 오늘도 어김없이 시계마저 좋지 않아 용산봉 정상보다도 못했다.

정상의 키작은 잡목들을 정리해 준다면 구봉팔문 조망이 시원하고 좋을텐데...

잠시 휴식을 취하다 곧바로 정상을 내려온다.

 

847m봉을 내려오면 왼편으로 깊은 산중에 이런 지형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완만하고 드넓은 숲지대가 나타나고,

몇기의 묘를 통과해 좀더 내려오면 왼편의 완만한 산기슭에 휴양림을 만들면 딱 좋을 것 같은 멋진 너른 적송숲이 펼쳐지면서 

호젓한 산판길도 함께 한다.

산판길엔 톱밥이 두텁게 깔려있어 발치에 느껴지는 푹신푹신함이 산뜻한데다, 완만하고, 순해 걷기에 너무도 편한 구간.

통나무 차단막을 지나면 능선 양편으로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곧 최가동에서 방터 마을로 넘어가는 작은 고갯마루 위에

서게 된다.

고갯마루에서 최가동 방향으로만 아스팔트 포장 상태인 곳.

이곳에서 고갯길을 건너 온달산성을 경유해 천추태후/태왕사신기 드라마 세트장과 온달 동굴이 한 곳에 위치한 온달 관광지로

하산했다.

온달산성에서 구봉팔문의 일부분을 바라볼 수 있었다.

 

온달 산성 소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소풍인지 현장학습인지 초등학교 학생들로 시끌벅적하다.

선생님께서 그러신다.

"바보 온달이 평강 공주님을 만나 장군도 되고, 잘 살았대요. 공주님이 바보 온달 교육시키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요?"

대충 이런...ㅎㅎ

 

온달 산성을 지나며 한가지 궁금증이 떠올랐다.

온달은 정말 바보였을까?

 

 

 

아무튼, 애초 산행 목표였던 구봉팔문 조망대는 제대로 찾지 못했고,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구봉팔문 주변은 돌아보지

못했지만 호젓한 산행도, 예정에 없던 산간마을 트레킹도 좋았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산행이라 코스를 약간 변경해 다음에 다시 도전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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