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etc

양평 도일봉

저산너머. 2010. 8. 25. 21:09

도일봉 정상.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다. 시계가 너무 불량해 카메라 꺼낼 생각도 안하다 그래도 증거사진은 남겨야겠기에...ㅎ

가스가 가득해 시계가 정말 불량하던 날.

운무에 뒤덮힌 용문산 정상 왼쪽 능선상에 백운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시계가 좋은날 오면 장쾌하고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중원계곡.

중원폭포. 높이가 6~7미터쯤 되보여서 위험하지 않을까 했는데, 잘들 뛰어내린다. 역시 젊다는건 좋은 것이여~~

또다른 선수 입수 순간 포착.

또다른 선수가 다이빙 점프대로 접근하고 있다.

퐁당~~ 정말 짜릿하고 시원한 기분일 듯...





늦더위가 한증막을 방불케하던 지난 일요일 외사촌과 함께 양평의 도일봉에 다녀왔다.
더운 날씨에 길게 산행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 중원폭포 위쪽 삼거리에서 도일봉 정상에 오른뒤 중원계곡으로 하산하는
가장 짧은 코스를 택했다.

시계가 워낙 불량했던 날이라서 그 좋다는 도일봉의 조망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다.
중원계곡으로 떨어져 계곡을 타고 내려오다 넓은 소가 있어 무조건 풍덩...
중원계곡이 자체가 숲이 울창한 곳인데다, 그곳은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물에서 나온지 몇분 지나지 않아
오들도들 떨릴 정도로 한기가 느껴졌다.

한여름엔 산에만 다녀오면 허리벨트 부근에 땀띠가 심하게 나서 왠만하면 산행을 자제하는 편이다.
날도 더운데, 땀띠까지 나면 하루이틀 고생해야하고...
이날도 막판에 결국 땀띠가...

올핸 왜 이렇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건지 모르겠다.
무더위가 한풀 꺾여야 설악에도 가고 그럴텐데....



더위때문에 산행을 제대로 못했지만, 도일봉과 중원계곡은 참 괜찮은 것 같다.
나중에 다시 한번 다녀와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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