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설악산] 대청봉 일몰

저산너머. 2010. 6. 18. 19:07

황홀했던 그날의 대청 일몰..

봄과 여름, 계절의 공존. 대청 정상부엔 털진달래가 한창이다.

산세가 남다른 설악인만큼 대청의 해는 우리 동네의 해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컸다.
중청의 거대한 원형 통신레이더와 거의 비슷한 사이즈...ㅎㅎ
중청 아래쪽으로 중청대피소가 희미하게...


붉고 둥그런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던 대청의 일몰.

가리봉과 주걱봉.

이제 정말 마지막 한점만...

일몰의 감동에 취해서일까? 해가 지고나서도 오랫동안 목석처럼 같은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던 분..







황홀했던 대청 일몰

그날의 일몰은 눈부시게 황홀했다.
그 어느때보다도 붉게 석양을 물들이며, 산너머로 떨어지던 마지막 순간까지도 둥그런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던 멋진 일몰...
감동의 여운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해가 지고 나서도 한참을 바라봤다.
사진상으론 그 십분의 일에도 못미치는 것 같아 아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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