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설악산] 갱기골~안산 ①

저산너머. 2012. 9. 6. 15:25

 

상단부 녹색 루트가 알바 루트.

 

 

 

 

 

♣ 갱기골~우골~갱기폭~갱기 사이릉 능선 안부~좌골~치마바위 능선~안산~장수대

 

 

1.

기골은 남설악 치마바위골과 성골 사이에 위치한 골짜기이다.

갱기폭포라는, 설악에서 토왕폭 다음으로 규모가 큰 거대한 폭포를 품고 있음에도 암빙벽 애호가 사이에서나

약간 알려 있을 뿐, 일반적으론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설악을 왠만큼 다닌 분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공식적인 산행기록은 물론 제대로 된 갱기폭포 사진조차 찾기 힘들었다.

 

갱기골은 안산 정상부 암봉군인 치마바위에서 시작되는 작은 능선을 기준으로 좌우골로 나뉘어 흐르는데, 

좌골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자연미가 살아있는 골짜기인데 반해 우골은 심한 사태골이다.

갱기폭포는 아쉽게도 우골에 걸려있어 폭우 후에나 시원한 물줄기를 볼 수 있을 뿐, 평상시엔 건폭에 가깝다.

 

 

2.

기골은 김형진과 최승철의 혼이 서린 곳이다.

내가 갱기골에 관심을 갖게 된 직접적인 계기도 아마 수년전 김형진과 최승철, 신상만의 탈레이사가르 북벽

등반기인 손재식의 『하늘 오르는 길』을 접하면서 부터인 것 같다.

(갱기폭포의 존재는 그전에도 알고 있긴 했지만, 굉기폭포로 알고 있었고, 길이 100m가 넘는 거폭인지는

몰랐었다.)

 

『하늘 오르는 길』은 히말라야의 거대한 수직벽인 탈레이사가르(6,904m) 북벽의 블랙타워를 세계 초등한 뒤

정상을 100여m 남겨둔 비교적 평이한 설원을 오르다 원인 미상의 이유로 무려 1,300m를 추락해 사망한 김형진,

최승철, 신상만 세 클라이머의 등반기록이다.

산악사진 작가이자 클라이머인 손재식씨는 당시 등반대의 촬영요원 겸 기록요원으로 참석한 후 그들의 삶과

등반과 죽음을 이 책으로 남겼는데, 여기서 갱기폭포가 잠깐 언급된다.

 

거벽을 추구하고, 전위를 꿈꾸던 김형진과 최승철.

그들은 아마도 갱기 좌벽을 오르며 좌벽의 길을 하늘 오르는 길로 연결하는 꿈을 꾸지 않았을까?

 

 

3.

청, 귀때기청, 가리봉, 점봉산, 화채봉, 황철봉과 더불어 설악 7대봉의 하나인 안산.

정상부가 육산 또는 소규모 암봉 형태를 띠고 있는 대청봉, 가리봉, 점봉산, 화채봉과 거대한 암봉이었던

시절의 기억을 너덜로만 남기고 있는 귀때기청봉, 황철봉과는 달리 안산은 전면에 거대한 암벽을 품고 있는,

여전히 암봉으로 살아있는 봉우리이다.

 

인제를 거쳐 원통에서 한계 삼거리 방향으로 다가서면서 멀리 바라보이기 시작하는 설악의 첫자락이 안산인데, 

차창너머로 바라볼 때마다 항상 드디어 설악이구나 하는 설레임과 더불어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끼곤 한다.

시커멓고, 우락부락한 거대 암봉을 머리에 두르고 있는, 언제봐도 카리스마 넘치는 안산..

 

 

 

갱기폭과 안산.

걸출한 이 두 포인트를 연결하는 산행, 근사하지 않을까?

 

갱기골~안산 산행의 관건은 거폭인 갱기폭을 어떻게 우회하느냐, 갱기좌골 상단 치마바위 능선 부근에 도열한

거대한 바위지대를 어떻게 피해가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미지의 갱기폭과 치마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안산은 과연 얼마만큼의 전율과 감동으로 다가올까?

 

 

 

 

 

갱기 좌우골 합수점 위쪽 완만한 사면의 집터에서 바라본 풍경. 집터엔 잡초만이 무성했다.

 

 

 

갱기골 초입에서 밤을 보내고 난 후, 갱기폭으로 진행하기 위해 우골로 접어든다.

우골은 심한 사태 계곡이다.

사태가 여전히 진행중이며, 계곡 하상에 깔린 돌더미들은 불안정하고, 골짜기 양 언저리의 흙더미들은 잘못

건들기라도 하면 그대로 무너져 내릴 것 같이 위태로운 곳이 많다.

오색 흘림골(길이 없는)과 비슷한 분위기라고나 할까?

 

 

 

집터 부근에서 바라본 갱기폭 상단부.

 

갱기 상단폭.

 

갱기 우골은 전구간이 심한 사태골이므로 진행시 주의해야 한다.

사진에서처럼 잘못 건들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흙사태 지대가 눈에 많이 띄인다.

 

 

 

우골을 오르다 되돌아본 갱기골 초입과 가리능선.

 

 

 

두개의 깔끔한 흰색 식탁바위

 

 

 

흔적.

 

 

 

갱기폭은 크게 7~80여m 높이의 직폭인 상단폭과 와폭인 중단폭, 30m 가량의 하단폭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단폭 아래쪽에 작은 폭포가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으므로 제외.)

상중하 3단으로 구성된 토왕폭과 비슷한 구조라 할 수 있다.

 

사전에 하단폭의 존재를 알지 못했기에 중단부로 진입하는 문제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하단폭에서 중단폭으로 넘어서기가 까다로워 보였다.

하단폭 상단부 왼편에 자일이 걸려 있는데, 낡아서 불안해 보인다.

맨몸으로 조심하면 오를 수도 있을 것 같고, 잘 찾아보면 다른 쪽으로도 오를 만한 곳이 있을 것 같긴 하다.

 

 

 

 

하단폭에서 되돌아본 풍경.

 

 

70~80m 높이의 직폭인 갱기 상단폭.

 

 

하단폭 왼편에서 시작되는 작은 암릉 중간 어디에선가 중단폭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을 것 같아 무리하지 않고 

하단폭을 우회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암릉이 점점 높아져 넘어설 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 갱기폭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지나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중간쯤에서 암릉으로

올라서기 편한 곳을 찾아 오르니 갱기폭! 설악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기 힘든 장엄한 자태가 한눈에 펼쳐진다.

 

 

 

김형진과 최승철의 혼이 서린 갱기폭 좌벽.

좌벽 어딘가에 있을 김형진과 최승철의 추모 동판을 보지 못한 점도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았다.

 

 

 

가리릉의 삼형제봉과 조망이 환상적인 1246봉.

왜 삼형제봉인지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이쪽에서 보니 삼형제봉 맞는 것 같다.

 

 

중단 와폭 지대.

 

 

삼형제봉을 담고 계신 왕자님.

 

 

 

갱기폭 우회로 중간에 어떤 바위를 앞두고, 진행하기 편한 곳을 찾아 좌우를 두리번 거리다 문득 정면을

바라본 순간 "헉~~" 내 허리쯤 되는 높이의 바위 위에 살모사 한마리가 또아리를 튼 채 나를 향해 대가리를 

뻣뻣하게 쳐들고 있다.

기겁해서는 뒤로 물러서다 벌러덩 자빠질 뻔...

얼마나 큰지 구렁이 만했다.

이제껏 본 살모사중 가장 큰 넘인 듯...

지난 천불동 옛길에선 까치 살모사가 1m 가량의 거리를 두고 암벽위에서 갑자기 툭 떨어지더니, 이번엔

6-70m 거리앞에...ㄷㄷㄷ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은 넘인데, 뱀과 나와의 거리가 점점더 가까와지는 듯해 불안하기만 하다.

 

 

 

 

 

 

다시 하단폭 우회로의 골을 타고 갱기 좌골로 넘어가기 위해 좌우골 사이릉의 안부로 향한다.

갱기폭에서 우골을 끝까지 타지 않는 이유가 몇가지 있다.

우골은 규모가 작은 사태골이라서 별다른 메리트가 없어 보이고, 한낮의 땡볕과 낙석위험에 노출된다는 점.

그리고, 우골로 진행할 경우 상단부에서 치마바위 하단부와 맞딱드리게 된다는 점도 있다.

 

갱기 좌우골 사이릉상의 안부에 도착해보니 트래버스하듯 내려가는 희미한 산짐승길이 눈에 들어왔다.

그 길을 따르니 어렵지 않게 좌골에 안착할 수 있었다.

 

심한 사태골인 우골과 달리 좌골은 수해 흔적이 거의 없고, 자연미 넘치는 계곡이었다.

 

 

 

건너편 암봉 왼편이 갱기폭 우회로상의 안부.

 

좌골에 있는 이정표로 삼을 수 있는 바위.

 

좌골은 짙은 숲으로 덮혀 조망이 거의 없는 계곡이라서 위치 파악을 위해 지도에 100m 단위로 고도를 표시해 두었고, 이정표로

삼을 만한 지형지물도 표시해 두었는데, 아마도 해발 800m 부근의 암벽인 것 같다.

 

 

수수하던 좌골이 멋진 풍광을 본격적으로 풀어놓기 시작한다.

 

근사한 와폭지대.

 

와폭을 오르는 중..

 

 

좌골에서 가장 인상적인 포인트였다.

저런 모양의 바위 어디선가 본듯한데...

직백운?

 

 

 

 

위성사진에서 특이한 지형이 보여 위치파악도 확실히 해둘 겸 잠시 다녀왔다.

해발 900m 부근.

 

 

다시 제자리로 복귀해 바라본 해발 900m 지점의 암벽.

 

 

해발 900미터 부근에서 갈라지는 계류.

양쪽 계곡이 규모가 비슷한데, 실제적으로 마지막으로 계류가 갈라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을 따르면 정확히 치마바위 남사면에 맞딱드리게 된다.

안산에서 바라보는 치마바위 동사면과는 달리 남사면은 성벽처럼 높고, 길게 이어져있다.

우리는 당연히 왼쪽 계류를 따랐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이후로 계속 비가 오락가락했다.

 

 

 

자연미 넘치는 좌골 상부.

 

 

 

 

 

 

올라도 올라도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능선(치마바위 능선=성골 좌릉).

'200여m만 오르면 나오겠지, 200여m만 올라가면 나오겠지' 하는 상황이 몇차례 반복되고 나니 어느 순간

길을 잘못 들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한다.

거대한 암봉이 도열한 능선이므로 이 곳에서 길을 놓쳤다는 건 곧 암봉위로 올라서게 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이다.

 

구름이 점점 짙어져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든데다, 설상가상으로 엄청난 부쉬지대가 출현해 탈출하느라

한동안 힘을 빼야했다.

좌골 상단부까지는 의외로 잡목이 없어 쉽게 올라왔는데...

부쉬 지대가 그다지 길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

부쉬 지대를 빠져 나오니 아마도 암봉 아래쪽인 듯한 곳에 도착한다.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대충 어느정도 감이 오긴 했지만, 우선 정확한 현위치 파악을 위해 암봉위로 오르기로 한다.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라도 절대 피해야할 한 곳이 있는데, 만약 그곳으로 떨어지게 되면 지금보다

상황이 훨씬 더 복잡해지고, 다시 엄청난 부쉬 지대를 헤치고, 암벽을 올라야 하는 등 체력 소모가

극심해지고, 시간도 걸리기 때문이다.

 

암봉 위로 오르는 희미한 산짐승길을 따라 나뭇가지를 잡아채며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 암봉 사이의 작은

안부에 도착했는데,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건너편 코앞에 당연히 보여야 할 안산 정상부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짙은 운무 때문에 시계 제로인 상황 탓이리라.

 

안부의 침니같은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정확한 지형 파악을 위해 다시

잡목을 헤치며 암봉 정상에 오르니 역시 시계 제로.

그런데, 자세히 관찰하니 아래쪽으로 아주 희미하게 암봉의 실루엣이 눈에 들어오는데, 계속 뚫어지게

바라보니 내가 기억하고 있는 치마바위의 형상이 거의 확실시 된다.

설사 치마바위인지 아닌지 정확히 구분되진 않더라도 저정도 규모의 암봉이 이어지는 곳은 이 부근에서

치마바위 능선밖에 없다.

 

"야호~~!!!"

그렇다면 이제 상황이 끝난 거나 다름없다.

암봉 사이의 내리막길로 클라이밍 다운하거나 예비로 준비해간 보조자일로 하강하면 어렵지 않게 안산 좌측

안부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암봉사이 작은 안부로 되돌아와 로그님을 부르니 용감한 로그님은 어느새 길을 찾기 위해 클라이밍 다운해서

한참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100여m쯤 올라가면 길이 나올 거라고 외치니 잠시후 로그님이 길을 찾았다며 쾌재를 부른다.

로그님 덕분에 쉽사리 상황 완전 종료.

 

 

상황을 되짚어보면 좌골 상단부에서 중앙의 작은 능선을 따라 올랐는데, 치마바위 능선과의 접점 부분이

능선의 형태가 희미해지고 능선인지 골짜기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펑퍼짐한 지대인데다, 엄청난 부쉬지대가

출현하고, 시계 제로의 악천후가 겹치면서 애초에 계획했던 루트에서 조금씩 조금씩 틀어지던 각도가 나중엔

더 큰 각도로 벌어진 듯하다.

시작은 미미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뭐 그런 의미인지..ㅎㅎㅎ

원래는 치마바위와 그 위쪽 바위 사이의 안부로 오를 계획이었고, 안부에 있는 작은 바위(도상A)를 이정표로

삼을 예정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는 직전까지만해도 신기할 정도로 애초에 계획했던 루트 거의 그대로 워낙

순조롭게 산행이 이어지면서 약간의 방심 상태였던 점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이 부분은 좀 반성해야 될 부분인 듯...

전체 루트중 독도에 가장 신경써야 할 포인트임을 사전에 충분히 알고 있었고, 오래전부터 꿈꿔온 산행

이었기에 일찌감치 루트파인딩을 해놓은 상태였고, 그 어느때보다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었는데 말이다.

워킹이지만 이런 지형에선 나름의 시스템도 갖춰야 했을 부분이고...

아무튼 다소의 고생은 있었지만, 모로가도 서울, 아니 안산에 무사히 도착했으니 다행이다.ㅋㅋㅋ

 

 

배낭이 있는 곳에 다시 내려간 뒤 암봉 사이의 안부로 되돌아와 안부 사이의 길로 내려갔다.

예상과 달리 어렵지 않게 내려오니 얼마 지나지 않아 서북주릉상의 태극 종주길에 도착한다.

시계 제로의 상황으로 안산 정상에 오를 이유는 전혀 없으니, 우회로로 우회해 사이트에 도착했다.

 

 

 

 

 

비상 상황이 종료되고, 안부 사이의 길로 내려오고 있다.

 

 

 

 

 

 

 

 

온몸이 완전히 젖은데다 비바람이 불어치니 금새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다가 나중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덜덜덜~~~

'아~~ 이렇게 해서 한여름에도 저체온증에 걸리는 거구나...' 온몸으로 체험..ㅎㅎ

(하산 후 용대리 현지 주민에게서 직접 들은 얘기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ㅎㄴ빛님이 덩실덩실 춤을 추며

기뻐했다는 후문도 있다. 그렇게 안 봤는데, 하늘ㅂ님 완전 실망이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철저히

이니셜로 처리했으므로 춤을 춘 장본인이 누군지는 귀신도 모를 테지만.. 흠...ㅋㅋㅋㅋㅋ)

 

 

타프를 치고, 저녁을 먹으며 나름 사연이 다양했던 하루의 산행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가랑비와 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이지만 아늑한 사이트에서 맛있는 음식들, 즐거운 이야기와 음악이

함께 하는 꿈결같은 밤이었다.

 

 

 

 

 

기골은 갱기폭이 아니라면 큰 메리트는 없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골짜기 자체가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갱기폭이 그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태골인 갱기 우골에 걸려

있어 평상시 수량이 미미하므로 갱기골은 수량이 풍부한 여름, 특히 큰비 직후에 적합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폭포는 올려다보는 맛인데, 상단폭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중단폭에 가보지 못했고, 갱기폭 좌벽 아래 있을

김형진과 최승철의 동판도 보지 못했고, 좌골 상단부 능선에선 목표했던 길을 약간 놓쳤고, 날씨 탓이지만

치마바위 부근에서 안산 조망도 하지 못했고....

이번 갱기골~안산 산행은 멋진 산행이었지만, 몇몇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 산행이었다.

 

위험 요소가 많은 곳이라 산행 직후엔 절대 다신 오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움을 풀기위해 아무래도

한번쯤은 다시 찾아야 될 것 같다.ㅎㅎㅎ

갱기폭 전경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만한 확실한 포인트도 찾아봐야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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