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풍바위봉~큰새이령(대간령)~
병풍바위봉과 큰새이령 사이의 전망좋은 암봉(890m). 이곳 설경도 환상적이었다. 조망이 열렸더라면 더이상 바랄 게 없었을텐데...
넉넉한 품의 물굽이계곡쪽 산세.
890m봉에서 대간령까지 몇 피치로 나누어(?) 신나게 엉덩이 썰매 타면서 큰새이령에 안착...ㅎㅎ
케른이든 뭐든 엄청난 눈으로 온통 뒤덮혀버린 큰새이령.
커다란 분화구가 생겼다.ㅋ
그 어느 때보다도 여유롭고, 따뜻하고, 달은 없었지만 월하의 밤보다도 하얗던 그날 밤..
지류 둘을 낀 그날의 아늑하고 넉넉했던 사이트...
유순하고, 품이 넉넉한 물굽이 계곡을 따라 마장터로 내려간다.
파란 하늘 아래 능선의 은빛 상고대가 환상적이었다. 저곳으로 다시 올라가고 싶었는데...
낙엽송 숲이 보이는 걸 보니 이제 마장터가 멀지 않은 듯하다.
드디어 동화속 세상같은 오지마을 마장터에... 심설기에 꼭 다시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도대체 얼마만인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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