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설악산] 북설악 마산~마장터 ③

저산너머. 2012. 1. 31. 23:51


♧ 마장터~작은새이령~박달나무쉼터~용대삼거리



마장터에서 작은새이령으로...

작은새이령으로 접어드는 길.

지난 폭설의 흔적. 폭설이 얼마나 심했는지 낙엽송 줄기가 활처럼 휘어졌다. 지난 설악 폭설 때 진부령 쪽에 눈이 가장 많이 내렸다고 한다.

작은새이령 가는 길..

작은새이령이 눈앞에...

작은새이령의 샘터.

계곡을 벗어나기전 점심식사겸.

박달나무쉼터를 향해 다시...

창암을 뒤로하고 다시 용대삼거리를 향해...

용대삼거리에 도착하며 모든 산행을 마친다.

멀리 하얀 눈을 뒤집어쓴 신선상봉이 보인다..





지난 설연휴때 급작스럽게 다녀오게 되었다.
산행 출발전 추위와 겨울 초반부터 유난스러웠던 적설에 설상가상으로 설악지역에 폭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라서 러셀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우려를 많이 했었고, 예정 코스대로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행히 날이 풀려 춥지 않았고, 현지에 도착해보니 전날부터 새로 내린 눈이 깊지도 않았고, 우리팀 앞에 산악회 두팀이 지나간 덕분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원래는 알프스리조트~마산~마장터~물굽이계곡~알프스리조트 원점회귀가 목표였지만, 물굽이계곡~알프스 리조트는 취소하고 박달나무 쉼터로
여유있게 하산..


내리는 눈속에 걷던 능선의 환상적인 눈터널, 설화, 설경..
겨울 산행은 역시 능선 산행이 최고...
큰새이령과 마장터 중간쯤의 심심한 계곡에서 보낸 꿈결같은 하룻밤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