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Ridge

[설악] 나의 영원한 로망 범봉

저산너머. 2008. 7. 30. 18:45
드디어 이번주 범봉에 간다.

공룡릉의 중첩된 풍경, 설악골 역광의 풍경, 마등령의 망망한 운해속에서, 화채와 만경대의 평면적인 풍경속에서,
천화대와 칠형제의 험준한 암릉 위에서 항상 그리워만 했을 뿐, 영영 인연이 없을 것만 같았던 나의 영원한 로망 범봉.

살면서 그리운 무엇 하나는 남겨두자고,, 범봉은 영원한 나의 로망으로 남을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그 정상에
선다고 생각하니 일말의 아쉬운 감상이 들기도 한다.
이젠 더이상 그리움과 동경의 대상이 아닐 수도 있겠다.
아니,, 또다른 그리움의 시작일 수도...



8월부터 많이 바빠질 것 같다.
주말에 제대로 쉴 수나 있을 지...ㅡㅡ;;

바쁜 일상속을 헤매다 문득 생각날 때면 '그런 때가 있었지' 하면서 미소짓게 될 멋진 추억을 범봉에서 남겼으면 좋겠다.


범1봉의 클럭스, 범봉 100미터 하강, 잦은바위골 100미폭 하강.. 두려움 반 기대반..
범봉은 또 얼마만큼의 전율과 현기증으로 내게 다가올까?
범봉의 무사 등반을 기원하며.....


이것이 만남의 인사일지 이별의 인사일지 모르겠지만.....
나의 영원한 로망 범봉~~!!
이젠 안녕!!!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10월 설악골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10월 설악골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5년 10월 석주길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6월 외설악 칠형제봉에서..
범봉의 뒷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6월 외설악 칠형제봉에서..
불친절하고, 거칠기 짝이 없는 잦은바위골..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9월 마등봉에서..
대청, 공룡, 운해, 화채, 그리고 마등봉.
홀로 마등봉에서의 꿈결같은 하룻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9월 마등봉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9월 마등봉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9월 마등봉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10월 공룡릉 1173봉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6년 10월 설악골 하산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8월 외설악 별길에서..
화려했던 풍경들, 그리고 사람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10월..
석주길,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6월 공룡릉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7월 신선대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 7월 신선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