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속초 등대 ~ 영랑호

저산너머. 2011. 2. 21. 12:48
용대리에서 일행과 헤어지면서 이제 어디로 향할지 잠시 고민에 빠진다.
폭설로 인해 갈 수 있는 곳은 어차피 극히 한정된 상황..
원래 용대리에서 대진이나 거진으로 직행하고 싶었지만, 버스시간이 너무 늦다.

일기예보 상으론 내일 다시 폭설이 내리고, 그 다음날 갤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1순위는 당연히 유일한 조망처인 권금성, 2순위 백담 계곡, 3순위 주전골.

일단 날씨가 가장 좋은 날 권금성에 오르고, 눈을 맞으며 백담 계곡을 걷는게 최선이겠다.
백담계곡은 지금 용대리에서 바로 들기엔 편하지만, 눈이 다 그친 상황이라 별다른 메리트가 없을 것 같다.
내일 다시 용대리로 되돌아오게 되더라도 오늘은 일단 속초 주변을 돌아보는거다.


 
 
 울산바위. 용대리에서 직행버스를 타고 미시령터널을 지나 속초로 가는 중.  직행버스 안에서 바라본 달마봉.


영금정. 파도가 높은 날이었다.




속초 등대.

속초 등대에서 바라본 속초시내와 청초호. 속초 등대는 올라올 때마다 항상 시계가 흐리거나, 아니면 공사중 출입금지 이거나...ㅡㅡ

북쪽 방면 조망.

속초 등대에 오를 때마다 하얀색 벽과 이 하얀색 등이 참 맘에 든다.

속초 등대를 내려와 장사항 쪽으로 해변길을 따라 걸어가는 중.

코다리 사진 찍으려고 하니 아주머니가 농담으로 사진 찍으려면 돈내야한다고 하신다. "저 가진 돈은 없구요.. 대신 동해바다 드릴테니 다 가지세요~~"




영랑호에 도착했다. 얼어붙은 호수위에 눈이 쌓여 드넓은 설원...





'Sorak > Sorak_Wal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백담계곡, 설경이 그려낸 수묵화  (6) 2011.02.21
청초호 라운딩  (0) 2011.02.21
[설악산] 용대리에서..  (0) 2011.02.21
[설악산] 안산-석황사 ♬  (4) 2010.10.30
[설악산] 안산의 재발견  (6) 201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