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점봉산] 흘림골~주전골~오색 흔들바위

저산너머. 2011. 10. 27. 23:55



 

♣ 흘림골 ~ 등선대 ~ 십이폭포 ~ 주전골 ~ 흔들바위 ~ 용소폭포



악에 엄청난 강풍이 몰아치던 날, 흘림골~주전골을 다녀왔다.
3시간이면 충분한 코스..
그대로 끝내기는 왠지 아쉬움이 남아 흔들바위에 잠시 올랐다.

2년여만에 다시 오르는 오색 흔들바위(천계암).
흔들바위에서 바라보는 가을 만물상의 절경은 바람과 추위로 인한 고생을 충분히 보상할만큼 좋았다.
예전엔 흔들바위에 오르고서도 그곳이 흔들바위라는 사실을 몰랐었는데, 이번에 흔들어보니 흔들바위 분명 맞다.

익숙함도 적당하고, 낯섦도 적당하고... 2년이란 기간은 다시 찾기에 적당한 터울인 것 같다.



등선대.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로 강풍이 몰아쳐 등선대 아래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한참을 쉰뒤 올랐는데, 강풍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남설악 칠형제봉. 제대로 담기엔 아직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아쉽다.

등선폭포.

구름 때문에 일출을 제대로 볼 순 없었지만, 그날의 일출 풍경은 너무도 화려했다.

계곡을 온통 물들이던 붉은 아침 노을빛.

암릉과 바위를 물들이는 역광의 일출빛이 너무도 신비롭고 환상적이었다.

십이폭포로 향하기전의 안부에서 바라본 만물상.

주전폭포.

흔들바위에서 바라본 가을 만물상 조망.

키스 하는... 저 바위가 아무래도 오색의 전설에 등장하는 견우직녀암(부부암)일 것 같다.

팔로 허리를 감싸안은 모습까지.. 영락없는...

흔들바위. 처음엔 흔들리는 줄 몰랐는데, 몇번 흔들어보니 흔들림이 느껴진다. 뱡향만 제대로 맞추면 정말 제대로...

신나신 헤이즐럿님. 너무 세게 밀면 흔들바위 떨어질지도 모릅니다..ㅎㅎ

만물상을 배경으로...

남설악 오색 만경대가 오른편 중단부에 보인다.

흔들바위 하산.

용소폭포.


 

이런저런 이유로 잦은바위골 산행후기가 늦어지면서 이제서야 후기가 마무리되는 듯하다.
이제 하나 남았다.
다음은 어디일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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