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설악산] 칠선골~토왕골 ②

저산너머. 2012. 5. 18. 12:07

♣ 만경대~화채릉

 

 

만경대에 오를 때마다 항상 찍게 되는 구도의 사진.

만경대의 조망이 좋긴 하지만 나뭇가지에 일부분이 가려지는 아쉬움이 있는데, 만경대에서 늘어진 중앙의 저 암봉 끝에 서면

정말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질 것 같다.

작년에 가보려다 한군데 위험해보이는 암벽 부분 때문에 포기.

 

칠선골 포스팅에서 타이틀로 쓸 사진을 고르려해도 거의 대부분 세로 사진이다.ㅎ

그에 반해 만경대~화채릉 구간 사진은 거의 대부분 가로사진.

가로로 담을지 세로로 담을지.. 구도 선택이야 눈에 보이는 풍경에 따라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겠지만, 칠선골이

그만큼 비좁고 깎아지른 듯한 협곡임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범봉과 1275봉, 칠형제연봉, 구름에 휩싸인 마등봉.

 

 

 

염주골.

 

 

대중소 삼청.

 

 

칠성봉 리지, 저봉 리지 등 천불동 좌측의 암릉들 뒷편으로 보이는 울산암.

 

 

화채봉.

 

 

칠성봉.

 

 

칠선폭포.

 

 

칠성봉과 칠선폭포.

 

 

 

 

 

만경대를 떠나기전 다시 한번 범봉을 되돌아본다.

 

 

숲이 참 좋은 화채릉.

 

 

 

한낮의, 한치의 가림없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화채릉의 조망도 좋지만, 오후 늦은 시간대에 부드러운 갈색의 사광빛이 암릉을 비추고, 

계곡에 스며들며 연출해내는 공룡릉 방향의 변화무쌍한 실루엣은 언제봐도 감동 그 자체이다.

 

 

 

뭐가 더 필요해??ㅎㅎ

 

 

지난 겨울 축조된 화채산성.

 

 

 

 

 

 

화채산성을 몸소 순찰중이신 왕자님..ㅋ

 

 

숲지대가 끝나고, 바위지대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칠성봉이 지척이다.

 

 

 칠성봉 부근의 인상적인 잦나무들.  ...

 

 

늘빛님이 그 자리에 서있다는 건 그야말로 풍경의.. 예술의 완성이란 의미이지...ㅋㅋㅋ

 

 

귀청도 빠뜨리면 섭하단....

 

 

 

이곳에서 바라보는, 작은형제바위골 너머 저항봉~황철봉으로 이어지는 북주릉은 공룡릉과는 느낌이 또다른 장쾌한 맛이 일품이다.

 

 

캬~~ 인물좋고, 배경좋고...

 

 

 칠성봉 정상에서...  ...

 

 

내가 몹시도 사랑하는 저 암봉.

암봉 자체도 멋지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칠성봉에서 이어지는 화채릉과 대중청의 웅장함, 막힘없이 펼쳐지는

공룡릉~북주릉의 파노라마는 단연 압권.

 

 

칠성봉 너머로 화채와 삼청을 바라보며...

 

 

이 구도도 좋지....

 

 

화채봉과 함지덕.

 

 

 

 

눈덮힌 소토왕골 상단부와 저봉능선, 집선봉, 권금성 봉화대.

 

 

   

 

 

칠성봉은 이 맛이다.

술 한잔, 커피 한잔 손에 든 채 암봉 끝에서 속초 야경을 내려다보는...

마셔도 마셔도 술은 취하지 않겠지만, 풍경에 심히 취하고 말리라...

그곳에 너무 오래 있다보면......

 

 

다음날 아침 일출.

아쉽게도 연무로 인해 아침부터 희뿌연 하루.

 

 

일출무렵 송암산 방향으로 중첩되는 능선 풍경이 환상적인데... 시계가 불량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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