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bet·Nepal·Himal

[티벳 9] 세라사원

저산너머. 2008. 5. 14. 14:25

 

 

 

 

 

세라사원 코라.
사원의 긴 담장을 따라 돌게 되는데, 라싸 시내보다 고도가 높은 곳이라서 고소증에 주의해야 한다.
 

 

 

 

 

 

 

 

 

 

코라 순례중 바라본 세라 사원.

 

 

 

세라사원의 탕카벽.

 

 

 

 

 

 

 

 

 

 




♤ 세라사원(色拉寺, 세라 곰파, 쎄라쓰)

6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티벳 불교대학으로서의 의미가 강한 사원.
1959년 달라이라마의 인도 망명 이후 가장 많은 승려들이 인도로 따라나선 곳으로도 유명하다.

3월에 일어난 티벳 독립 시위도 세라사원과 조캉사원을 중심으로 일어났다고 한다.

세라사원 최고의 볼거리인 교리문답은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최라' 라는 넓은 정원의 나무그늘에서 이뤄진다.



♤ 2007.10.31  라싸 마지막 날

내일이면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EBC(Everest Base Camp)를 거쳐 네팔 국경을 넘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오전 9시 야크호텔 로비에서 네팔로 동행하기로 한 한국인 6명이 모여, 9시 반쯤 조캉사원 입구에 있는 CITS 사무실로 갔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인근 바코르 광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10시쯤 다시 가서 계약을 했다.

계약을 마치고 나서 라싸 마지막 날인데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꼭 가보고 싶었던 체탕으로 가기위해 버스터미널로 갔다.

그런데 매표구에 체탕행 표를 달라고 하니 자기들끼리 중국어로 쏼라쏼라 뿌요뿌요 해대니 제대로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체탕행 표를 외국인에게는
팔 수 없다는 뜻인 듯하다.
중국어 한마디 안되고 달리 방법이 없어 체탕은 결국 포기...ㅡㅡ

버스터미널 옆의 강변 길을 따라 걷다가 사방 초시(四方 超市) 앞으로 가서 세라사원행 버스를 탔다.
버스 차장의 "쎄~~라 쎄라쎄라~" 하면서 호객행위하는 독특한 리듬이 인상적이었다.

"쎄~~라 쎄라쎄라~~  쎄~~라 쎄라쎄라~  쎄~~라 쎄라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