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경대~화채릉 만경대에 오를 때마다 항상 찍게 되는 구도의 사진. 만경대의 조망이 좋긴 하지만 나뭇가지에 일부분이 가려지는 아쉬움이 있는데, 만경대에서 늘어진 중앙의 저 암봉 끝에 서면 정말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질 것 같다. 작년에 가보려다 한군데 위험해보이는 암벽 부분 때문에 포기. 칠선골 포스팅에서 타이틀로 쓸 사진을 고르려해도 거의 대부분 세로 사진이다.ㅎ 그에 반해 만경대~화채릉 구간 사진은 거의 대부분 가로사진. 가로로 담을지 세로로 담을지.. 구도 선택이야 눈에 보이는 풍경에 따라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게 되겠지만, 칠선골이 그만큼 비좁고 깎아지른 듯한 협곡임을 대변해 주는 것 같다. 범봉과 1275봉, 칠형제연봉, 구름에 휩싸인 마등봉. 염주골. 대중소 삼청. 칠성봉 리지, 저봉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