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두타·제주-한라

[동강] 제장 마을

저산너머. 2011. 3. 23. 21:09
 


 
 영월 문산리 ~ 815m봉 ~ 능암덕산 정상(804.1m봉) ~ 떼재 ~ 조망 바위 ~ 팔운재 ~ 신병산 능선 분기점 ~
 신병산 ~ 소사 마을 고개 ~ 소사 마을 ~ 연포 (1박) ~

 칠족령 ~ 제장 마을 ~ 나리재 전망대

칠족령 전망대에서 칠족령 정상을 거쳐 제장 마을로 내려와 제장 마을 가장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병풍 둘을 겹으로 세워놓은 듯 중첩되는 제장과 연포의 뼝대..
햇빛에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모래밭..
파스텔조의 동강 물줄기..
눈부시게 파란 하늘..

은모래밭에 앉아 환상적인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오랜동안 시간을 보낸 뒤 세월아 네월아 오월아.. 강변을 따라 걷다 제장교를 건너
나리재로 향했다.



칠족령 하산길에 바라본 소동 마을.

백운산.

8 Steps.

맨앞의 절벽이 제장-소사 마을 사이의 뼝대이고, 그 다음이 소사-연포 마을의 하늘벽 뼝대, 그 다음이 능암덕산에서 고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드넓게 펼쳐지는 고운 은모래가 너무 좋은 곳.

오른편 중단의 민가가 김래원, 정려원 주연의 드라마 "넌 어느별에서 왔니"의 세트장이라고 한다.
미리 알았다면 한번 들어가보는건데, 제장 마을을 돌아나오면서 알게 되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지금은 거의 폐가 수준인 것 같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사람 발자국 하나 없는 동강의 고운 은모래밭을 걸을 때마다 이 노래가 어김없이 떠올라서는 오래도록 귓전을 맴돌며 
떠나지 않는다..ㅎㅎ






짙푸른 녹색 물빛이 도는 곳이 하방소이다.
동강 트레킹때 저 아랫쪽에서 물을 건너기도 하는데, 수심이 꽤 깊은 곳이라 수량이 많은 계절엔 상당히 위험할 것 같다.


코끼리 한마리가 동강의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드라마 세트장과 칠족령 사면.






외딴 민가가 드라마 세트장이라는 안내판을 보고는 아차 싶었다.

백운산을 배경으로 한 내셔널 트러스트.

제장 마을 옛 안내판. 안내판이 교체된 걸 보면 드라마로 인한 홍보효과가 유효기간을 이미 지난 것 같다. 하긴 오래전 드라마이니.....

제장교와 백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