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두타·제주-한라

[동강 트레킹] 연포~칠족령

저산너머. 2011. 2. 8. 23:00
연포로 진행하기전 나리소 전망대에 잠시 들렀다.
10분여의 투자로 백운산을 배경으로 발아래 푸른 동강과 한반도 모양의 멋진 물돌이가 한데 어울어지는, 농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 명소.
광각렌즈가 필수인 곳인데, 배낭에 든 렌즈 꺼내기 귀찮아서 그만...ㅡㅡ;;


좌측 상단이 백운산 정상.

드디어 연포 마을에 도착.

오래전 폐교되어 현재 동강 생태 체험 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연포 분교.

연포 분교를 출발해 칠족령을 향해...

연포 마을의 황토 담배 건조장을 배경으로...

칠족령까지 거대한 성곽처럼 길게 이어지는 하늘벽 뼝대가 한눈에 펼쳐지는 곳...

하늘벽 유리다리.

하늘벽 유리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연포 마을까지 길게 이어지는 뼝대 조망이 압권인 곳.

유리 다리 아래로 천봉이 숨어있다는데, 아무리 들여다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마음이 선한 사람에게만 보이는건지.....ㅡㅡ;;

칠족령 전망대 오르기 직전에 바라본 소사 마을을 휘감아도는 동강의 물돌이.

칠족령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장~소사~연포를 굽이쳐 흐르는 동강의 파노라마.
시계가 좀더 양호한 날이었더라면 훨씬 감동적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무척이나 아쉬웠던.....


드디어 강변 야영지에 도착.
동강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데다, 반경 300여미터 내에 민가라곤 전혀 없어 아무런 방해없이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사이트.


다음날 아침.

아쉽지만 꿈같은 하룻밤을 선사해주었던 야영지를 떠난다.

강건너로 가정 마을이 보인다. 가정 마을은 연포 주변에서도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오지 마을인데, 의외로 터도 넓고, 가구수도 꽤 된다.

드디어 연포로 원점 회귀.

연포를 떠나며...

고성 터널.
먼저 진입하는 차가 장땡...ㅎㅎ
교행이 불가능한 터널이라서 어느 쪽에서든 터널 입구에 나중에 도착한 차량은 먼저 진입한 차가 터널을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곳.
터널 통과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설연휴기간을 이용해 1박 2일로 동강변 연포 마을에 다시 다녀왔다.
지난 동강 트레킹때부터 눈독 들이고 있던 멋진 사이트...

한달여 계속되던 한파가 풀리고, 강변 모래톱의 눈도 다 녹아 야영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따뜻한 모닥불 주위에 둘러 앉아 오가는 술잔속에 유쾌한 대화를 나누던 꿈결같던 그 밤~ 그밤~~~♬♪
동강의 비경에 취한건지.. 분위기에 취한건지.. 술에 취한건지..
정말 오래간만에 과음해 다음날까지 고생했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