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Sorak_Walking

[설악산] 오세암 ♬

저산너머. 2010. 10. 22. 22:57

오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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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 안부에서 오세암 가는 길은 단풍나무도 많고, 빛이 잘드는 남향이라서 햇빛이 투과된 투명하고 화사한 단풍빛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올핸 연이은 강풍 탓인지 키 큰 신갈나무류의 노란 단풍잎은 다 떨어진 상태라 좀 아쉽더군요.


동자전이 새로 조성된 것 같더군요.

오세암에서 가야동 삼거리 가는 길의 추색.






♣ 셋째날, 오세암

 

   

오세암 마당에 서있으면 적당한 트임과 숨김, 아늑한 감싸안음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풍수지리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하지만, 지세와 풍경이 사람의
마음까지도 편안하게 만드니, 이곳이 과연 명당이긴 명당인가봅니다.

다만, 어느 절이든 마찬가지지만 거듭된 중창불사로 예의 그 호젓한
맛이 덜해진 점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더군요.

오세암의 오세동자 전설은 한편의 좋은 동화와 영화, 노래를 남겼지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쓰던 그 분은 이미 떠나고 없지만, 오세암을
찾을 때마다 매월당보다는 감이와 길손이의 이야기가 먼저 떠오르니
어찌 우리 곁에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전설속의 스님이 양양 물치 장터로 월동준비하러 떠났다 했으니,
그 스님도 지금의 마등령을 넘지 않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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