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 5

[설악산] 5박6일 설악 대종주 ③

■ 5박 6일 설악 대종주 | 설악 서남단 원통에서 동북단 고성 죽변봉-운봉산까지 ♣ 셋째날 ▷ 원통터미널~원통교~장수샘~가리능선[732~821~945~1044.8~임도~961-1144~1229~1246~삼형제봉~느아우골 상단 안부] ▷ 가리능선[주걱봉~가리봉~필례령~천연보호구역 표시석]~자양천~도둑바위골 ▶ 한계령~서북능선[한계령삼거리~끝청봉~중청봉]~중청대피소~소청봉~희운각~공룡능선[신선대~노인봉] ▷ 공룡능선[1275봉~나한봉~마등령]~북주능선[마등봉~저항봉~저항령~황철봉~미시령]~신선 상봉 샘터 ▷ 신선 상봉~화암재~신선봉~큰새이령~마산~죽변봉 ▷ 운봉산~학야리 간밤은 도둑바위골 안에서 보내 바람을 직접 맞진 않았지만, 능선엔 밤새 강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7시쯤 일어나 자리를 정리하고 한계령으로..

Sorak/Sorak_Walking 2012.10.31

[설악산] 용소골~신선대 ♬

용소 좌릉 안부에서 용소골로 다시 내려왔다. 이제 오늘 산행의 최대 고비가 될 용소2폭포를 올라야한다. 길이가 50여m 내외로 보이는 가파른 와폭 형태의 용소 2폭포. 폭포 아래쪽에서 바라볼 땐 그다지 가파르게 보이지 않아 큰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심호흡 크게 한번 한 뒤 우선 폭포 좌측 사면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중단부의 작은 테라스에서 잠시 쉬면서 폭포 상단부를 올려다보니 경사가 무척 가파를 뿐만 아니라, 시커먼 이끼로 뒤덮힌 물줄기의 흔적이 보이는데, 그 부분을 통과하기가 아무래도 쉽지 않아 보였다. 왼사면을 그대로 따르기 어려울 것 같아 할 수 없이 가느다란 물줄기를 건너 오른사면으로 붙었다. 젖은 암갈색 이끼가 미끄러워 보이고, 꽤 넓어 건너느라 조심조심... 오른사면의..

Sorak/Sorak_Walking 2011.10.26

[설악산]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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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ak/Sorak_Walking 2010.10.22

홀로 떠난 산행 - ⑨ 신선대 ~ 천불동

♣ 2009년 10월 설악산 4박5일 산행 신선대에서 맞는 아침. 밤새 거세게 불던 바람이 새벽에 조금은 잦아들었고,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지 하늘도 청명하다. 신선대에 일출이 시작된다. 아쉽게 오늘도 구름 한점 없는 날씨. 공룡릉 암봉에 구름 한점 살짝 걸쳐주면 어디 덧나나... 부지런한 등산객들이 벌써 신선대로 하나둘 몰려든다. 공룡능선을 종주하는 등산객들이리라.. 누런 황금빛 햇살이 공룡릉의 암봉들을 비추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하산 준비를 시작한다. 오늘은 신선대에서 천불동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루트. 4박 5일을 설악에서 보냈음에도 여전히 남는 왠지모를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언제쯤이면 설악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질까? 그런 날이 오기는 올까? 천불동. 험함이든 빼어난 경치로든 설악을 대..

Sorak/Sorak_Walking 2009.11.17

홀로 떠난 산행 - ⑧ 공룡능선

청봉골과 쌍폭골의 합수지점에 위치한 쌍폭. 이중 3~4단으로 이루어진 쌍폭골쪽 폭포 하단폭 정수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3~4단폭의 총높이는 대략 150~200여미터쯤 되보인다. 폭포 최상단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비내린 후라 미끄럽기도 하고, 옷 다버릴까봐 포기.. ♣ 2009년 10월 설악산 4박5일 산행 길은 어느덧 백운동 합수지점을 지나, 용손폭, 용아폭을 지난뒤 쌍룡폭포에 이른다. 쌍폭 전망대에서 풍경을 감상하다보니 쌍폭골쪽 폭포에 오르고싶은 욕심이 든다. 쌍폭 중 쌍폭골쪽 폭포는 3~4단으로 이루어져있고, 전체 높이는 약 150~200여 미터쯤 될 듯... 폭포 왼편으로 올라 하단폭 상단에 올랐다. 폭포 뒷편으로 돌병풍같은 용아릉이 펼쳐진다. 폭포 최상단에 오르면 훨씬 더 멋진 넓은 파노라마를 ..

Sorak/Sorak_Walking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