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산행이나 여행을 할때 가장 두렵고, 가능하면 마주치고 싶지 않은 두가지가 있다. 바로 개와 뱀. 둘중 난 뱀보다는 오히려 개가 더 두렵다. 산행 들머리나 날머리의 산아랫마을에서 가끔 개를 마주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넘의 시골개들은 왜그리 텃세가 심한지... 인적이 드문 산동네를 방문해주면 친절하게 길도 안내해주고, 꼬리도 흔들어주면 좀 좋나... 동네밖에선 슬금슬금 눈치보며 도망치기 바쁜 것들이 지네 동네 안에선 왜 그렇게 잡아먹을 듯 사납게 짖어대고, 으르렁대고, 달려들면서 텃세를 부리는건지...ㅡㅡ - 개에 관한 첫번째 사연 예전에 티벳여행 남쵸호수 편에 올린 적 있는 사연.. 네팔 에베레스트 트레킹중 히말라야의 일출풍경을 보려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에 남체를 출발해 샹보체 파노라마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