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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5] 포탈라궁

천단공원이나 이화원 쯤에 있음직한 중국풍의 저 문은....ㅡㅡ;; 포탈라궁 올라가는 길. 포탈라궁 옥상. 광장 건너편 전망대에서.. 포탈라궁 뒷편 공원 연못에 비친.. ♤ 포탈라궁 라싸의 상징과도 같은 거대 건축물. 언덕위에 서있어 시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달라이라마의 겨울궁전. 티벳의 척박한 환경이나 티벳인들의 곤궁한 삶을 생각해보면 저 거대한 건물이 라싸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이 이해 안되기도 하지만, 라싸하면 어쩔 수 없이 저 궁전을 떠올리게 된다. 진시황의 만리장성과도 같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나 할까?

Tibet·Nepal·Himal 2008.05.10

인사동

평일 한산한 인사동 길을 걸어봤다. 마침 해남 주민분들이 인사동에 오셔서 강강술래 공연을 하면서 해남의 호박고구마와 녹차를 홍보하고 있었다. 호박고구마와 녹차 시식도 할 수 있었는데, 사진에서처럼 녹차가 좀 특이하다. 연꽃과 녹차의 만남. 연녹차라고 하면 될까? 나는 뭐.. 커피도 다방커피를 좋아하는 류라서 녹차맛이라곤 잘 모르지만 빛깔과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특히, 저 대나무 국자 너무 맘에 든다..ㅎㅎ 녹차 한잔 더 얻어마시면서 향기를 음미하다보니, 문득 일지암과 유선여관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녹차에 초의선사의 향취가 그득히 배어있는 듯한 느낌.. 올 가을.. 다른 지역에선 단풍이 다 떨어졌을 즈음 한번 또 가볼까? ▒ ▒ ▒ 강강술래 공연. 해남 아주머니들의 ..

Gallery 2008.05.03

[티벳 4] 바코르 광장, 조캉사원 ②

바코르 광장의 아이들. 사진찍느라 정신없는 내게 다가오더니, 한장만 찍어달라고 소매를 붙잡으며 조른다. 이렇게 한장 찍어주고나서 리뷰해주니 나름 흡족했는지 환하게 웃더니..... 이런 포즈를 취하며 한장 더 찍어달란다. 이건 또 무슨 포즈람? 대략난감~~;;; 옆에 있던 꼬마들도 찍어달라고, 소매를 잡아끌고 난리다. 이렇게 찍어주고 리뷰해주니 역시 너무나 좋아한다. 그런 맑고 순수한 모습 커서도 간직하길.. 이 젊은 승려는 바코르 광장에 갈 때마다 만나 눈 인사하곤 했었는데, 세라사원에서도 우연히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 그 소원 꼭 이루시길... ♤ 2007.10.28~29 바코르 광장, 조캉 사원 다시 꼭 가보고 싶은 바코르 광장...

Tibet·Nepal·Himal 2008.05.01

[티벳 3] 바코르 광장, 조캉사원 ① ♪

조캉사원 옥상에서 바라본 포탈라궁 바코르 광장. 조캉사원 옥상에서... 바코르 광장의 순례자들. 조캉사원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돈다. 아침마다 연기를 피우는데, 숨쉬기 곤란할 정도.. 사진찍어도 좋다고(말은 안통하니 눈짓으로..ㅎㅎ) 해서 찍고 나서 리뷰해주니, 자기들끼리 까르르 웃으며 너무 좋아한다. 눈빛과 표정이 너무도 순수해보인다. 한명은 눈을 감았다...ㅡㅡ 이얼싼쓰를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가난한 나라에서 아이를 가진 여인들의 삶이란 어딜가나 비슷한 것 같다. ♤ 2007.10.28~29 바코르 광장, 조캉사원 바코르 광장! 그곳을 처음 찾았던 날은 아마도 일요일이었던 것 같다. 바코르 광장은 순례객과 여행객들로 가득했었다. 눈앞에 펼쳐지는 바코르 광장과 조캉사원, 순례자들의 모습들을 신비한 ..

Tibet·Nepal·Himal 2008.05.01

사량도 지리산 ①

삼천포항은 이미 예약이 꽉차서 이곳에서 출발하게 되었다는.. ▒ ▒ ▒ 선상 일출 ▒ ▒ ▒ ▒ ▒ ▒ ▒ ▒ ▒ ▒ ▒ ▒ 불모산 부근에서 ▒ ▒ ▒ ▒ ▒ ▒ 완만한 곡선의 해안선과 노란 유채꽃이 어울어진 대항쪽 풍경이 정말 기막히다. ▒ ▒ ▒ 불모산 하산길 암릉 위의 등산객. ▒ ▒ ▒ ▒ ▒ ▒ ▒ ▒ ▒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ㅎㅎ 그래도 저 여자아이 정말 씩씩하게 잘 내려왔다. ▒ ▒ ▒ ▒ ▒ ▒ ▒ ▒ ▒ ▒ ▒ ▒ ▒ 2008.4.20 사량도 지리(망)산 ▒ 산행코스 : 내지 - 주능선 - 불모산 - 가마봉 - 옥녀봉 - 금평항 ※ 사량도 지리산 해발 397.6m. 능선상 최고봉은 불모산(399m)이다. 원래는 돈지 마을과 내지 마을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 지리산(池里山)으로 ..

[티벳 2] 칭짱열차 ②

칭짱 열차 셋째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차창너머로 이런 설원풍경이 펼쳐진다.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면서 저절로 터져나오는 탄성.. 전날의 황량하고, 희뿌연 풍경과는 너무도 다른, 티없이 맑고, 파란 하늘 아래 눈덮힌 하얀 고원 풍경. 창가에서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감동 감동의 연속이었다. 간밤에 불편한 침대칸에서 뒤척이느라 무거웠던 머리가 한순간 날아갈 듯 상쾌해진다. 아! 라싸!! 티벳!!! 기대 백만스물두배.. (하얀 고원 풍경을 처음 바라보던 그 순간의 감동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거얼무~라싸간 기찻길과 도로는 만났다 헤어지고, 서로 엇갈리고를 반복하며 라싸까지 이어진다. 드넓은 고원에서 양떼들이 한가롭게 풀 뜯고 있는 평화로운 풍경. 멀리 푸른 호수도 보인다. 간간..

Tibet·Nepal·Himal 2008.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