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 223

[설악] 유선대 그리움 둘 릿지 ①

1피치 등반중. ▒ ▒ 2피치. ▒ ▒ 2피치 6m 하강. 뒤로 보이는 암봉이 유선대. 하강지점에서 유선대 암봉 전경이 펼쳐지는데, 촬영 기회를 놓쳤다. ▒ ▒ 3피치 등반중. ▒ ▒ ▒ ▒ 소나무가 고사목 있는 곳이 3피치가 끝나고 4피치가 시작되는 지점. 4피치와 5피치는 긴 슬랩구간. 3피치부터는 테라스가 없어 대기하기가 마땅치 않다. ▒ ▒ ▒ ▒ ▒ ▒ 6피치. 날등을 타고나면, 윗쪽에 고도감이 엄청난 언더홀드 레이벡 구간이 나타난다. ▒ ▒ 5피치 종료후 대기 지점에서 내려다보 모습. ▒ ▒ ▒ ▒ 7피치 등반 완료 순간.. ▒ ▒ ▒ ▒ 건봉사 관광을 마친후 다시 설악동으로 이동해서, 비선대를 지나 유선대에 도착했다. 아침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도착 당시 유선대엔 우리밖에 없었다. 긴장감반 ..

Sorak/Sorak_Ridge 2008.07.15

건봉사

새벽 5시. 홍천을 지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신남을 통과할 때 쯤엔 장대비가 쏟아졌다. 내설악휴게소에선 비가 오락가락 했고, 설악동에 도착했을 땐 약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설악산 유선대 '그리움 둘' 릿지 등반을 위해 설악동 B지구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4시쯤부터 오히려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억수같은 장대비로 바뀌었다. ▒ ▒ 어차피 비가 그치더라도 바위가 젖어있는 상태에서는 등반이 불가능하므로, 그 시간에 무얼 할 것인지 고민하다 결국 건봉사로 향했다. 비가 계속될 경우 건봉사에서 화진포를 경유해 거진항 쯤에 가서 회를 먹든지, 바다가 잔잔하면 가자미 낚시나 할 예정이었다. 안개에 휩싸여 있는 건봉사 주변 풍경이 신비스러웠다. ▒ ▒ ▒ ▒ ▒ ▒ ▒ ▒ ▒ ▒ 예전엔 아름드리..

Sorak/Sorak_Walking 2008.07.15

[설악] 북설악 신선대 ②

릿지 산행후(?) 다시 선인재로.. ▒ ▒ "여길 나보고 건너 뛰란 말이야? 오똫케~~ 앙앙.." 아니,, 여인님! 울산바위 암릉 종주하셨다는 그 여인님 맞으시나요?ㅋㅋ ▒ ▒ "옴마야! 나중는다." ▒ ▒ ▒ ▒ 산울림님의 저 조신한 포즈. ▒ ▒ 건너뛸 땐 무서웠지만, 올라오니 좋네.ㅎㅎ ▒ ▒ 여인님의 밸리댄스를 잇는 텔미댄스 포즈. "텔미 텔미 테테레테레~ 텔미~~♬♪" ▒ ▒ 수암 정상. "후니야! 거긴 어때? 마니 멋져?" ▒ ▒ ▒ ▒ 수암을 내려서며.. ▒ ▒ 화암사. 예로부터 금강산 화암사라고 했다고? 글쎄.. 금강산의 유명세에 기대려던 것이겠지. 장안사는 금강산, 건봉사는 건봉산, 화암사는 설악산. 누가 뭐래도 여기는 설악.. 설악산 화암사. ▒ ▒ ▒ ▒ ▒ ▒ ▒ ▒ ▒ ▒ ▒ ▒ ..

Sorak/Sorak_Walking 2008.07.08

[설악] 북설악 신선대 ①

'설악의 숨겨진 또다른 보물을 발견하다.' 선인재 칼바위의 여명. ▒ ▒ ▒ ▒ ▒ ▒ 신선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와 달마봉. 달마봉 뒤 구름사이로 화채릉 자락이 희미하게 보인다. 날씨만 좋았다면 대청에서 공룡능선~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 북주릉이 한눈에 보였을텐데.. ▒ ▒ 신선대, 다섯 신선들의 해맞이. ▒ ▒ ▒ ▒ 피곤해 보이는 신선들. 무더위 앞엔 신선이고 뭐고 장사 없다.ㅋ ▒ ▒ ▒ ▒ ▒ ▒ 울산바위쪽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시는 산울림 신선님. 2006년말에 마지막으로 뵌것 같은데.. ▒ ▒ 신선상봉과 신선봉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설악은 정말 스펙타클하다. ▒ ▒ ▒ ▒ ▒ ▒ ▒ ▒ 험하기로 유명한 구절양장의 미시령 옛길과 미시령 터널이 내려다 보인다. ▒ ..

Sorak/Sorak_Walking 2008.07.08

明日, 會いにゆきます

이번주 설악 유선대 '그리움 둘' 릿지에 간다고 한다. 지난주엔 형제봉 간다더니 어느새 유선대로 바뀐건지.. 갑자기 범봉이 오버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거 혹시 범봉 등반을 위한 연습산행 아녀?) 그동안 인터넷을 스캔해온 결과로는 고도감이 대단한 곳일 것은 느낌이 든다.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이나, '칠형제봉' 등에서 경험한 고도감과는 차원이 다른.. 생김 자체나 규모도 장군봉과 대략 비슷한 것 같고, 난이도 5.8의 페이스에 가까운 긴 슬랩들의 연속.. 덜덜덜~~;;;;; 컥~ 듁었다. 문득 '별을 따는 소년들'의 악몽이 떠오른다. 암튼 그 댓가로 전망 하난 기막히것지?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솜다리의 추억', '별을 따는 소년들'... 릿지 코스엔 이처럼 이름이 멋진 곳이 많지만, '그리움..

Sorak/Sorak_Ridge 2008.06.27

[설악] 비경을 찾아서 5. 하산

설악골에서 바라본 하늘. 오랫만에 파란하늘이 드러났다. 9월의 하늘같은... ▒ ▒ ▒ 비선대 직전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적벽 ▒ ▒ ▒ 익숙한 풍경. 너무 익숙해서일까? 항상 그냥 지나치게 되는 장군봉과 적벽. 만일 저 익숙한 풍경속에서 두 거대한 암봉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ㅋ 그럴 일이 없기에 다시 또 익숙하게 지나치게 될 것이다. ▒ ▒ ▒ ▒ ▒ ▒ 적벽엔 오늘도 많은 클라이머들이 붙어있다. ▒ ▒ ▒ 하산후 산악인의 집에서.. 이곳 정말 오래간만에 들렀다. 예전엔 단골집이었는데, 주인이 바뀌고나서는 분위기가 좀... ▒ ▒ ▒ 여유있는 산행후 맞는 즐거운 시간. ▒ ▒ ▒ 그 길을 걷고 있다. ▒ ▒ ▒ 또 하나의 추억을 설악에 남기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 ..

Sorak/Sorak_Walking 2008.06.20

[설악] 비경을 찾아서 4. 공룡능선

공룡능선을 오르다 공룡능선 직전에서 되돌아본 용아릉, 서북릉쪽 조망 ▒ ▒ ▒ ▒ ▒ ▒ 대청과 중청 ▒ ▒ ▒ 우측 맨끝이 1275봉 ▒ ▒ ▒ 석양빛에 물들어가는 1275봉 그곳에선 동해와 내·외설악의 일출과 일몰 풍경을 호젓하게 감상할 수 있다. ▒ ▒ ▒ ▒ ▒ ▒ 핀이 살짝 나갔으므로 이 사진은 감성적인 사진이라 버럭버럭 우겨본다. ▒ ▒ ▒ 노을에 물들어가는 천화대의 맹주격인 범봉 ▒ ▒ ▒ 석양빛에 물든 솜다리 ▒ ▒ ▒ 저녁과 밤과 아침을 산에서 맞는, 비박의 즐거움. 아침에 눈을 뜨면 들리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흠.. ▒ ▒ ▒ 범봉과 화채릉 조망 ▒ ▒ ▒ 공룡능선, 신선대, 그 뒤로 보이는 대청과 중청 ▒ ▒ ▒ 이곳엔 내가 좋아하는 솜다리가 지천이다. ▒ ▒ ▒ 1275봉 ▒ ▒ ▒..

Sorak/Sorak_Walking 2008.06.20

[설악] 비경을 찾아서 3. 가야동

가야동! 천불동이나 구곡담처럼 우악스런 폭포하나 없는, 유순하고 아늑하기 그지없는 계곡이면서도 경치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계곡. 특히나, 가을날 하얀 암반위를 소요하듯 걸으며 바라보는, 붉디붉은 단풍빛과 소와 담의 파스텔톤 물빛은 가야동의 가을을 눈물겹도록 아름답게 만든다. 길찾기에 조금만 익숙하다면, 비정규 코스임에도 정규 코스 못지 않게 편한 산행이 가능한 곳. 몇군데만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면 될터인데, 공단에서는 왜 이런 곳을 묶어두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같이 호젓한 산행을 즐기는 경우는 그래서 좋긴 하지만..ㅎㅎ 올가을에도 가야동을 다시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수렴동대피소를 출발해 두번째 물건넌지 얼마되지않아 만나게 되는 곳. 가야동의 무수한 소와 담중에 물빛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을 지날 때..

Sorak/Sorak_Walking 2008.06.17

[설악] 비경을 찾아서 2. 백운동 ② ♪

암반위를 걷는 편안함, 즐거움 ▒ ▒ ▒ ▒ ▒ ▒ 연이어지는 폭포와 소와 담.. ▒ ▒ ▒ 백운폭포 직전에서 바라보는 용아릉과 공룡릉 조망 ▒ ▒ ▒ 백운폭포 상단에서.. ▒ ▒ ▒ ▒ ▒ ▒ 백운폭포 ▒ ▒ ▒ ▒ ▒ ▒ ▒ ▒ ▒ ▒ ▒ ▒ 직백운과 곡백운의 합수점. 백운동 3번째 암반지대이다. ▒ ▒ ▒ 휴식 ▒ ▒ ▒ ▒ ▒ ▒ 백운동과 구곡담 합수지점 ▒ ▒ ▒ ▒ ▒ ▒ ◀ 2008.6.6~6.8 설악산 2박3일 연휴 산행 ▶

Sorak/Sorak_Walking 2008.06.14

[설악] 비경을 찾아서 2. 백운동 ①

백운동! 설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길게 이어진 백색 암반위로 명경지수가 흘러내리는 계곡 자체도 아름답기 그지 없지만, 이곳은 특이하게 계곡임에도 조망이 있다는 점, 즉 용아릉과 공룡릉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백운폭포 직전에서 계곡의 희고 넓은 암반 뒷편으로 펼쳐지는 용아릉과 공룡릉의 전망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원한 눈맛은 물론 가슴속 깊은곳까지 후련해지는 느낌이다. 설악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계곡. 한계령 삼거리와 귀떼기청봉에서 발원하는 지계곡이 만나는, 심마니 움막터가 있는 합수지점. 백운동 첫 암반지대가 시작되는곳. 몇해전 수해로 많이 망가졌다. 이곳을 혼자 처음으로 갔을 때, 하얀 암반위의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너무도 예뻤던 기억이 남아 있어, 작년 ..

Sorak/Sorak_Walking 200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