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k 223

[설악] 설악의 가을, 장수대~십이선녀탕 ②

한계령 방향의 풍경 구름이 정말 환상적이다. 대승폭포를 향해 오르며 되돌아본 가리봉과 주걱봉 극심한 가을 가뭄에 마르긴 했지만 그 웅장함은 그대로인 대승폭포.. 대청과 귀때기청 대승령에서 만나 복숭아탕까지 함께 산행했던 올림푸스 카메라 유저. ♣ 설악산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 코스를 산행하며...

Sorak/Sorak_Walking 2008.10.18

[설악] 설악의 가을, 장수대~십이선녀탕 ①

♣ 설악산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 코스를 산행하며... 토요일도 출근해 직원들과 저녁식사겸 한잔하면서 늦은 시간에 퇴근하다가 문득 낮에 날씨가 화창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내일은 기필코 산에 가리라 작정을 하고, 집에 도착해 인터넷을 뒤져보니 마땅한 산행코스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냥 무작정 동대문 가이드 산악회를 이용할 생각으로 배낭을 대충 챙겨놓고 잠이 들었다. 새벽에 깨보니 6시 15분.. 아뿔싸 늦잠..ㅡㅡ;; 대충 하는 둥 마는 둥 세수하고는 배낭 둘러메고 동대문까지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마침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기에는 아무래도 늦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일단 버스를 탔다. 조마조마하며 동대문에 도착하니 7시 10분이다. 다행히 주차장엔 버스 3대가 남아있었다. 그중 한대는 막..

Sorak/Sorak_Walking 2008.10.18

[설악] 나의 영원한 로망 범봉

드디어 이번주 범봉에 간다. 공룡릉의 중첩된 풍경, 설악골 역광의 풍경, 마등령의 망망한 운해속에서, 화채와 만경대의 평면적인 풍경속에서, 천화대와 칠형제의 험준한 암릉 위에서 항상 그리워만 했을 뿐, 영영 인연이 없을 것만 같았던 나의 영원한 로망 범봉. 살면서 그리운 무엇 하나는 남겨두자고,, 범봉은 영원한 나의 로망으로 남을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그 정상에 선다고 생각하니 일말의 아쉬운 감상이 들기도 한다. 이젠 더이상 그리움과 동경의 대상이 아닐 수도 있겠다. 아니,, 또다른 그리움의 시작일 수도... 8월부터 많이 바빠질 것 같다. 주말에 제대로 쉴 수나 있을 지...ㅡㅡ;; 바쁜 일상속을 헤매다 문득 생각날 때면 '그런 때가 있었지' 하면서 미소짓게 될 멋진 추억을 범봉에서 남겼으면 좋겠다...

Sorak/Sorak_Ridge 2008.07.30

[설악] 2005년 한편의 시를 위한 길

5피치 피너클 지대. ▒ ▒ ▒ ▒ ▒ ▒ ▒ ▒ 봉화대의 권금성과 집선봉. 그 너머로 마등령~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설악 북주릉이 펼쳐진다. ▒ ▒ 정상에서 바라본 토왕폭. ▒ ▒ 권금성. ▒ ▒ 정상에서의 토왕골 조망. 우측에 토왕성폭포가 보이고, 그 왼편으로 토왕 좌골 릿지~별을 따는 소년들 릿지~솜다리의 추억 릿지~경원대 릿지가 이어진다. ▒ ▒ 상단, 중단, 하단으로 이루어진 높이 320여 미터의 토왕성 폭포. 그 앞에 서면 엄청난 위용앞에 격한 전율이 온몸으로 밀려든다. ▒ ▒ 하산중 바라본 설악동, 울산바위. 우측의 가파른 암릉이 한편의 시를 위한길 릿지 코스. ▒ ▒ ▒ ▒ ♠ 2005년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릿지 2005년 두번째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릿지 등반하던 날. 2006년으..

Sorak/Sorak_Ridge 2008.07.29

[설악] 한편의 시를 위한 길 ②

▒ ▒ ▒ ▒ ▒ ▒ 짜릿한 피너클 지대 통과하기. 좌우로 까마득한 낭떠러지라서 고도감이 상당한 곳. ▒ ▒ ▒ ▒ 6피치 하단부 ▒ ▒ 6피치 상단부. 걸어가는 양호한 슬랩. ▒ ▒ 한편의 시를 위한 길 최대 고비인 난이도 5.8의 7피치. 초보에겐 쉽지않은 난이도에다 고도감이 대단한 곳이다. 땀인지 눈물인지..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설악 릿지 초보 산울림님..ㅎㅎ ▒ ▒ ▒ ▒ 7피치를 끝내고, 8피치 말바위 직전에서 대기중. 이 구간은 쉴 공간이 마땅치않다. 거기서 머하시나요? ▒ ▒ ▒ ▒ 마지막 8피치 말등바위 통과. ▒ ▒ 드디어 정상에 도착해 휴식중. "굽이져 흰띠 두른 능선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의 여운~~♬♪" 설악가를 부르시는 달빛님. 달빛님과 짱님의 행복한 미소. 산울림님의 저 ..

Sorak/Sorak_Ridge 2008.07.29

[설악] 한편의 시를 위한 길 ①

▒ ▒ ▒ ▒ 산울림님. ▒ ▒ 멋진 배경, 멋진 포즈. ▒ ▒ 4피치. 오늘 우리가 올라야할 노적봉 정상이 구름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 ▒ ▒ ▒ 연일 계속된 폭우로 골짜기마다 폭포가 즐비하다. 갈수기엔 거의 건폭인 소토왕폭(왼쪽)과 권금성 방향 안락암 아래의 국사대폭(오른쪽) ▒ ▒ ▒ ▒ 4피치 등반중. ▒ ▒ ▒ ▒ ▒ ▒ ▒ ▒ 콰지모도 형님. ▒ ▒ 짱님. ▒ ▒ 짙은 구름이 살짝 걷히면서 구름 사이로 설악동 일원의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 ▒ ▒ ▒ ▒ ▒ ▒ ▒ ▒ ▒ ▒ ▒ ▒ ▒ ▒ ▒ ♠ 설악산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릿지 한편의 시를 위한 길. 멋진 이름만큼이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 글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면 산행후 멋진 시 한편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

Sorak/Sorak_Ridge 2008.07.28

[설악] 신선대에서..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 ▣ ▣ 설악동을 오르며 바라본 마등령. ▒ ▒ 천당폭포.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말 매끈하게 잘생긴 폭포인데, 폭우로 인해 낙석이 발생하면서 그 깊던 소가 돌더미로 메워졌다. 내가 희운각에서 장대비를 맞으며 하산했던 오래전 그 날.. ▒ ▒ 일몰후의 공룡능선. 약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매직 아워를 살짝 놓쳤다는.. ▒ ▒ ▒ ▒ 신선대의 새벽 풍경. ▒ ▒ ▒ ▒ ▒ ▒ ▒ ▒ ▒ ▒ ▒ ▒ ▒ ▒ ▒ ▒ ▒ ▒ ▒ ▒ ▒ ▒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설악의 대표적 포인트. 운해가 깔려있으면 더할나위 없었겠지만 그래도 좋았다는.. 일출 풍경도 좋지만, 일몰 무렵의 풍경이 더 환상적인 것 같다.

Sorak/Sorak_Walking 2008.07.25

[설악] 토왕성폭포

이곳에 서면 항상 이 거대한 스케일의 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 ▣ ▣ ▒ ▒ ▒ ▒ ▒ ▒ ▒ ▒ ▒ ▒ ▒ ▒ ▒ ▒ ▒ ▒ 이곳에서 하단폭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소나무 반대편의 희미한 샛길로 내려갔다. 그냥 막연한 궁금증에...ㅎㅎ 그러다 물줄기가 흐르는 미끄러운 바위사면에서 어느 순간 미끄러지면서 두세바퀴 정도 굴렀다.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팔뚝에 타박상과 심한 찰과상...ㅡㅡ ▒ ▒ ▒ ▒ 나름 폼은 잡고 있지만 오른쪽 팔뚝은 샛길을 내려오다 굴러 찰과상으로 인해 피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 아프고, 쓰려 죽을 지경...ㅡㅡ ▒ ▒ ▒ ▒ 언젠가 중단 와폭에 가보고 싶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상단폭과 거대한 좌우벽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Sorak/Sorak_Walking 2008.07.25

[설악] 유선대 그리움 둘 릿지 ②

8피치 대기중에 바라본 조망. 왼쪽의 달마봉과 오른쪽의 봉화대~집선봉. 중앙부의 암봉은 장군봉. ▒ ▒ ▒ ▒ 화채봉~대청~중청, 신선대, 범봉. ▒ ▒ 봉화대~집선봉~칠성봉~화채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 ▒ 8피치 등반 모습. 직상 크랙을 올라야하는 쉽지 않은 구간. 9~11피치는 비교적 등반이 용이한 구간. ▒ ▒ 우리 대장. 11피치 완등후 정상에서.. ▒ ▒ ▒ ▒ 정상에서의 휴식. 마등령 오르는 길에 세존봉(진대봉)이 보인다. ▒ ▒ 후니와 미수기 부부. ▒ ▒ 정상에서 단체샷. ▒ ▒ ▒ ▒ 설악동 하산후, 해질 무렵의 청동 대불상. 왼쪽의 마등령 등로상의 세존봉도 하나의 거대한 불상이라 할 수 있으니 이곳엔 대불이 둘인 셈. 거기에 천불동의 천불상까지 더한다면? ▒ ▒ ▒ ▒ 이제껏 다녀..

Sorak/Sorak_Ridge 2008.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