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성봉 리지 촛대바위를 향해 오르는 중. 드디어 촛대바위에 도착. 사방 어느 쪽을 둘러봐도 역시 천불동의 중심부답게 조망이 환상적이다. 전날 칠형제봉 리지에서 만큼 날씨가 화창했다면 더더욱 좋았을텐데... 그렇게 멀게만 보였던 칠성봉이 이제 멀지 않다. 마치 거대한 성벽처럼 암벽으로 둘러싸인 칠성봉 주변. 왼편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멋진 기암도 보인다. 촛대바위 트래버스. 트래버스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아래쪽이 까마득한 낭떠러지라서 고도감이 상당하다. 하강 포인트가 마땅치 않아 클라이밍 다운했다. 칠성봉 리지의 백미인 촛대바위. 시간이 많이 흘렀다. 촛대바위를 뒤로하고 다음 봉우리를 향해 부지런히 오른다. 되돌아본 촛대바위. 오르면 오를수록 잡목숲이 빽빽해지고, 암릉과 잡목이 뒤범벅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