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203

[설악] 토왕성폭포

이곳에 서면 항상 이 거대한 스케일의 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 ▣ ▣ ▒ ▒ ▒ ▒ ▒ ▒ ▒ ▒ ▒ ▒ ▒ ▒ ▒ ▒ ▒ ▒ 이곳에서 하단폭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소나무 반대편의 희미한 샛길로 내려갔다. 그냥 막연한 궁금증에...ㅎㅎ 그러다 물줄기가 흐르는 미끄러운 바위사면에서 어느 순간 미끄러지면서 두세바퀴 정도 굴렀다. 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팔뚝에 타박상과 심한 찰과상...ㅡㅡ ▒ ▒ ▒ ▒ 나름 폼은 잡고 있지만 오른쪽 팔뚝은 샛길을 내려오다 굴러 찰과상으로 인해 피가 완전히 멈추지 않은 상태.. 아프고, 쓰려 죽을 지경...ㅡㅡ ▒ ▒ ▒ ▒ 언젠가 중단 와폭에 가보고 싶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상단폭과 거대한 좌우벽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Sorak/Sorak_Walking 2008.07.25

[설악] 유선대 그리움 둘 릿지 ②

8피치 대기중에 바라본 조망. 왼쪽의 달마봉과 오른쪽의 봉화대~집선봉. 중앙부의 암봉은 장군봉. ▒ ▒ ▒ ▒ 화채봉~대청~중청, 신선대, 범봉. ▒ ▒ 봉화대~집선봉~칠성봉~화채봉으로 이어지는 화채능선. ▒ ▒ 8피치 등반 모습. 직상 크랙을 올라야하는 쉽지 않은 구간. 9~11피치는 비교적 등반이 용이한 구간. ▒ ▒ 우리 대장. 11피치 완등후 정상에서.. ▒ ▒ ▒ ▒ 정상에서의 휴식. 마등령 오르는 길에 세존봉(진대봉)이 보인다. ▒ ▒ 후니와 미수기 부부. ▒ ▒ 정상에서 단체샷. ▒ ▒ ▒ ▒ 설악동 하산후, 해질 무렵의 청동 대불상. 왼쪽의 마등령 등로상의 세존봉도 하나의 거대한 불상이라 할 수 있으니 이곳엔 대불이 둘인 셈. 거기에 천불동의 천불상까지 더한다면? ▒ ▒ ▒ ▒ 이제껏 다녀..

Sorak/Sorak_Ridge 2008.07.15

[설악] 유선대 그리움 둘 릿지 ①

1피치 등반중. ▒ ▒ 2피치. ▒ ▒ 2피치 6m 하강. 뒤로 보이는 암봉이 유선대. 하강지점에서 유선대 암봉 전경이 펼쳐지는데, 촬영 기회를 놓쳤다. ▒ ▒ 3피치 등반중. ▒ ▒ ▒ ▒ 소나무가 고사목 있는 곳이 3피치가 끝나고 4피치가 시작되는 지점. 4피치와 5피치는 긴 슬랩구간. 3피치부터는 테라스가 없어 대기하기가 마땅치 않다. ▒ ▒ ▒ ▒ ▒ ▒ 6피치. 날등을 타고나면, 윗쪽에 고도감이 엄청난 언더홀드 레이벡 구간이 나타난다. ▒ ▒ 5피치 종료후 대기 지점에서 내려다보 모습. ▒ ▒ ▒ ▒ 7피치 등반 완료 순간.. ▒ ▒ ▒ ▒ 건봉사 관광을 마친후 다시 설악동으로 이동해서, 비선대를 지나 유선대에 도착했다. 아침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도착 당시 유선대엔 우리밖에 없었다. 긴장감반 ..

Sorak/Sorak_Ridge 2008.07.15

[설악] 북설악 신선대 ②

릿지 산행후(?) 다시 선인재로.. ▒ ▒ "여길 나보고 건너 뛰란 말이야? 오똫케~~ 앙앙.." 아니,, 여인님! 울산바위 암릉 종주하셨다는 그 여인님 맞으시나요?ㅋㅋ ▒ ▒ "옴마야! 나중는다." ▒ ▒ ▒ ▒ 산울림님의 저 조신한 포즈. ▒ ▒ 건너뛸 땐 무서웠지만, 올라오니 좋네.ㅎㅎ ▒ ▒ 여인님의 밸리댄스를 잇는 텔미댄스 포즈. "텔미 텔미 테테레테레~ 텔미~~♬♪" ▒ ▒ 수암 정상. "후니야! 거긴 어때? 마니 멋져?" ▒ ▒ ▒ ▒ 수암을 내려서며.. ▒ ▒ 화암사. 예로부터 금강산 화암사라고 했다고? 글쎄.. 금강산의 유명세에 기대려던 것이겠지. 장안사는 금강산, 건봉사는 건봉산, 화암사는 설악산. 누가 뭐래도 여기는 설악.. 설악산 화암사. ▒ ▒ ▒ ▒ ▒ ▒ ▒ ▒ ▒ ▒ ▒ ▒ ..

Sorak/Sorak_Walking 2008.07.08

[설악] 북설악 신선대 ①

'설악의 숨겨진 또다른 보물을 발견하다.' 선인재 칼바위의 여명. ▒ ▒ ▒ ▒ ▒ ▒ 신선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와 달마봉. 달마봉 뒤 구름사이로 화채릉 자락이 희미하게 보인다. 날씨만 좋았다면 대청에서 공룡능선~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으로 이어지는 설악 북주릉이 한눈에 보였을텐데.. ▒ ▒ 신선대, 다섯 신선들의 해맞이. ▒ ▒ ▒ ▒ 피곤해 보이는 신선들. 무더위 앞엔 신선이고 뭐고 장사 없다.ㅋ ▒ ▒ ▒ ▒ ▒ ▒ 울산바위쪽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시는 산울림 신선님. 2006년말에 마지막으로 뵌것 같은데.. ▒ ▒ 신선상봉과 신선봉을 배경으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설악은 정말 스펙타클하다. ▒ ▒ ▒ ▒ ▒ ▒ ▒ ▒ 험하기로 유명한 구절양장의 미시령 옛길과 미시령 터널이 내려다 보인다. ▒ ..

Sorak/Sorak_Walking 2008.07.08

[설악] 비경을 찾아서 5. 하산

설악골에서 바라본 하늘. 오랫만에 파란하늘이 드러났다. 9월의 하늘같은... ▒ ▒ ▒ 비선대 직전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적벽 ▒ ▒ ▒ 익숙한 풍경. 너무 익숙해서일까? 항상 그냥 지나치게 되는 장군봉과 적벽. 만일 저 익숙한 풍경속에서 두 거대한 암봉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ㅋ 그럴 일이 없기에 다시 또 익숙하게 지나치게 될 것이다. ▒ ▒ ▒ ▒ ▒ ▒ 적벽엔 오늘도 많은 클라이머들이 붙어있다. ▒ ▒ ▒ 하산후 산악인의 집에서.. 이곳 정말 오래간만에 들렀다. 예전엔 단골집이었는데, 주인이 바뀌고나서는 분위기가 좀... ▒ ▒ ▒ 여유있는 산행후 맞는 즐거운 시간. ▒ ▒ ▒ 그 길을 걷고 있다. ▒ ▒ ▒ 또 하나의 추억을 설악에 남기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 ..

Sorak/Sorak_Walking 2008.06.20

[설악] 비경을 찾아서 4. 공룡능선

공룡능선을 오르다 공룡능선 직전에서 되돌아본 용아릉, 서북릉쪽 조망 ▒ ▒ ▒ ▒ ▒ ▒ 대청과 중청 ▒ ▒ ▒ 우측 맨끝이 1275봉 ▒ ▒ ▒ 석양빛에 물들어가는 1275봉 그곳에선 동해와 내·외설악의 일출과 일몰 풍경을 호젓하게 감상할 수 있다. ▒ ▒ ▒ ▒ ▒ ▒ 핀이 살짝 나갔으므로 이 사진은 감성적인 사진이라 버럭버럭 우겨본다. ▒ ▒ ▒ 노을에 물들어가는 천화대의 맹주격인 범봉 ▒ ▒ ▒ 석양빛에 물든 솜다리 ▒ ▒ ▒ 저녁과 밤과 아침을 산에서 맞는, 비박의 즐거움. 아침에 눈을 뜨면 들리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흠.. ▒ ▒ ▒ 범봉과 화채릉 조망 ▒ ▒ ▒ 공룡능선, 신선대, 그 뒤로 보이는 대청과 중청 ▒ ▒ ▒ 이곳엔 내가 좋아하는 솜다리가 지천이다. ▒ ▒ ▒ 1275봉 ▒ ▒ ▒..

Sorak/Sorak_Walking 2008.06.20

[설악] 비경을 찾아서 3. 가야동

가야동! 천불동이나 구곡담처럼 우악스런 폭포하나 없는, 유순하고 아늑하기 그지없는 계곡이면서도 경치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계곡. 특히나, 가을날 하얀 암반위를 소요하듯 걸으며 바라보는, 붉디붉은 단풍빛과 소와 담의 파스텔톤 물빛은 가야동의 가을을 눈물겹도록 아름답게 만든다. 길찾기에 조금만 익숙하다면, 비정규 코스임에도 정규 코스 못지 않게 편한 산행이 가능한 곳. 몇군데만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면 될터인데, 공단에서는 왜 이런 곳을 묶어두는지 모르겠다. 물론 나같이 호젓한 산행을 즐기는 경우는 그래서 좋긴 하지만..ㅎㅎ 올가을에도 가야동을 다시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수렴동대피소를 출발해 두번째 물건넌지 얼마되지않아 만나게 되는 곳. 가야동의 무수한 소와 담중에 물빛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을 지날 때..

Sorak/Sorak_Walking 2008.06.17

[설악] 비경을 찾아서 2. 백운동 ② ♪

암반위를 걷는 편안함, 즐거움 ▒ ▒ ▒ ▒ ▒ ▒ 연이어지는 폭포와 소와 담.. ▒ ▒ ▒ 백운폭포 직전에서 바라보는 용아릉과 공룡릉 조망 ▒ ▒ ▒ 백운폭포 상단에서.. ▒ ▒ ▒ ▒ ▒ ▒ 백운폭포 ▒ ▒ ▒ ▒ ▒ ▒ ▒ ▒ ▒ ▒ ▒ ▒ 직백운과 곡백운의 합수점. 백운동 3번째 암반지대이다. ▒ ▒ ▒ 휴식 ▒ ▒ ▒ ▒ ▒ ▒ 백운동과 구곡담 합수지점 ▒ ▒ ▒ ▒ ▒ ▒ ◀ 2008.6.6~6.8 설악산 2박3일 연휴 산행 ▶

Sorak/Sorak_Walking 2008.06.14

[설악] 비경을 찾아서 2. 백운동 ①

백운동! 설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길게 이어진 백색 암반위로 명경지수가 흘러내리는 계곡 자체도 아름답기 그지 없지만, 이곳은 특이하게 계곡임에도 조망이 있다는 점, 즉 용아릉과 공룡릉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백운폭포 직전에서 계곡의 희고 넓은 암반 뒷편으로 펼쳐지는 용아릉과 공룡릉의 전망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원한 눈맛은 물론 가슴속 깊은곳까지 후련해지는 느낌이다. 설악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계곡. 한계령 삼거리와 귀떼기청봉에서 발원하는 지계곡이 만나는, 심마니 움막터가 있는 합수지점. 백운동 첫 암반지대가 시작되는곳. 몇해전 수해로 많이 망가졌다. 이곳을 혼자 처음으로 갔을 때, 하얀 암반위의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너무도 예뻤던 기억이 남아 있어, 작년 ..

Sorak/Sorak_Walking 200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