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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계곡~선달산 칠룡동 ③

♣ 내리계곡~칠룡동~선달산~칠룡동 좌릉~내리계곡~조제~내리 내리~내리계곡~늡다리~칠룡동~선달산~칠룡동 좌릉~내리계곡~조제~원골재~대야치~소야치~내리 칠룡동 합수부에서 내리계곡 계류를 건너 내리계곡 트레킹을 잇는다. 위험구간을 무사히 내려온데다 날씨도 화창해 트레킹하기 딱 좋았다. 계곡 주변으로 연녹빛이 막 피어나기 시작하고, 산벚꽃과 개복숭아 꽃이 간간히 눈에 띄는 계절이라서 금상첨화였고... 내리계곡과 선달산 칠룡동 지역 산행은 기본거리가 5km이다. 내리계곡 초입에서 칠룡동 합수점까지 약 5km, 합수점에서 선달산까지 약 5km, 선달산에서 칠룡동 좌측 능선~칠룡동 합수점이 역시 5km 내외, 칠룡동 합수점에서 조제 마을까지가 역시 5km 가량. 칠룡동 분기점을 지나면서 서서히 길이 희미해지다 나중엔..

Trekking 2013.06.19

내리계곡~선달산 칠룡동 ②

♣ 내리계곡~칠룡동~선달산~칠룡동 좌릉~내리계곡~조제~내리 내리~내리계곡~늡다리~칠룡동~선달산~칠룡동 좌릉~내리계곡~조제~원골재~대야치~소야치~내리 내리계곡을 건너 칠룡동으로 접어들었다. 등산화를 벗지 않고도 계곡의 돌들을 징검다리 삼아 조심조심 계류를 건널 수 있었다. 칠룡동 초입. 내리계곡을 건너 이곳으로 떨어지기 전에 왼편 능선방향으로도 등산로가 이어지는 듯했다. 이 부근에서 라면 하나 끓여먹으며 휴식을 취한 뒤 출발. 칠룡폭포. 칠룡동은 계곡이 깊고, 원시적인 풍광이 남아있는 곳이다. 길은 안전하고, 오르내리기 편한 곳으로 나기 마련인데, 칠룡동의 등산로는 왠지 모르게 의도적으로 약간씩 틀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커먼 협곡 분위기에서 계곡이 트이면서 너른 지형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예전에 화..

Trekking 2013.06.19

내리계곡~선달산 칠룡동 ①

♣ 내리계곡~칠룡동~선달산~칠룡동 좌릉~내리계곡~조제~내리 내리~내리계곡~늡다리~칠룡동~선달산~칠룡동 좌릉~내리계곡~조제~원골재~대야치~소야치~내리 도상 길이 10km가 넘는 계곡에 민가 한채 이외엔 아무것도 없는, 남한땅에서 유일무이할 내리 계곡. 인제 아침가리골, 양양 개다니계곡, 홍천 용소골(경수골) 등 비슷한 지형이 몇군데 있긴 하지만 규모로 비교가 되지 않는다. 내리계곡에서 선달산~어래산에 이르는 지역은 남한의 대표적인 대규모 오지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가로 10여km, 세로 5km가 넘는 지역 한가운데 외딴 민가 한 채만 있을 뿐 마을이나 인공적인 시설물은 물론 그 흔한 임도 한가닥조차 없는, 인간에 의한 간섭이 극히 드문 곳. 이 지역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또다른 대규모 오지지..

Trekking 2013.06.19

[설악산] 백운동 100배 즐기기 ♪

♣ 백운동 백배 즐기기 백운동 대슬랩 등반후 골짜기를 타고 내려와 백운동 본류에 도착. 시원한 물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대단하던지.... 넷이서 벌컥벌컥 들이키고나니 백운동 물줄기가 잠시 말랐었단...ㅎㅎㅎ 대장님의 코스 설명. 우리가 오늘 저기를... 모종의 특명을 띈 채 백운폭포를 향해 오른다. 다정한 오누이 사이 같은...ㅎㅎ >> 아!!! 백운동~~~ >> 백운동의 기인들 점프력도 대단하고, 몸이 정말 유연하신 청풍 형님. 백운동에 왔다면 이렇게 흰구름 위에 누워 눈앞에 꿈결처럼 펼쳐지는 용아와 공룡을 바라봐줘야~~~ 쑥님. 첨엔 안한다고 빼더니만... 나중엔 신나서 시키는대로 점프 점프~~ㅋㅋㅋ 청풍 형님의 점프샷. 사진만 보면 뒤쪽 쑥님이 더 신나신 듯...ㅎㅎㅎ 뭘 하려는 걸까? >> 백운폭..

Sorak/Sorak_Ridge 2013.06.12

[설악산] 백운동 대슬랩

♣ 백운동 대슬랩 비박굴 부근 암반위에서 즐거운 밤을 보내고, 1383 리지 등반을 위해 백운동을 거슬러 오른다. 박무가 심했던 어제와 달리 아침부터 파란 하늘. 백운동 너른 암반위를 걷는 기분이 한껏 업되어 가볍기만 하다. 다같이 묵념. 추모비에서 작은 골짜기를 타다 오른쪽 대슬랩쪽으로 붙었다. 1383리지 등반이라면 안부쪽으로 붙어야 되는데...ㅎㅎ 대슬랩을 향해 첫피치 오르는 중. 본격적으로 대슬랩 등반이 시작된다. 저 위에서 내려다보는 고도감이 과연 어떨지... ㄷㄷㄷ~~ 슬랩 등반중인 멋진 로그. 인적이 없는 곳인데다, 암반 좋은 백운동의 슬랩이라서 그런지 암질은 최상... 파란 하늘아래 하얗게 빛나는 매끄러운 대슬랩.. 바라보기만 해도 늠늠 좋다. 마지막 피치. 저 곳에서 침니에 배낭과 카메라..

Sorak/Sorak_Ridge 2013.06.12

[설악산] 내설악 건천골 무명암릉

♣ 내설악 건천골 무명암릉 건천골 입구. 산목련이 한창인 계절. 산목련 꽃잎을 콧구멍에 꽂으니 코가 뻥 뚫리면서 설악 온산에 산목련 향기가 진동하는 듯하다. . . . 암릉을 오르다 내려다본 건천골. 건천골 무명 암릉(일명, 여봉리지) 등반 흔적이 전무한 1287 리지의 지릉인데, 길이도 적당하고, 등반성도 짭짤하니 괜찮았다. 등반성이나 풍광으로 보면 몽유도원도 리지급보다는 나은 듯... 공룡능선 쪽으로 운무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시계가 흐려서 아쉬웠단... 건천골의 폭포. 여봉리지의 장본인이신 한강 형수님. 1383리지. 다음날 등반후 내려온 안부가 정면에 보인다. 1383리지 상단부. 말안장 바위도 희미하게 보이고... 조망이 환상적이었다. 날씨만 쾌청했다면 훨씬 더 좋았을텐데... 1287리지..

Sorak/Sorak_Ridge 2013.06.12

[설악산] 유선대, 그리움 둘 - 둘

♣ 유선대, 그리움 둘 리지 약간 까다로운 8피치. 8피치를 오르고나니 무지개가 떠 있었다. 머리위엔 해무리까지... 9피치. 자세히 보니 신기하게도 쌍해무리이다. 쌍해무리는 처음 보는 듯... 쌍해무리 아래 앞팀 등반하는 모습이 환상적이었다. 형제봉 리지. 공룡능선 방향 조망. 천화대와 범봉, 대청 방향. 형제폭포. 울산암. 10~11피치를 무사히 마친 후 정상에서 점심겸 휴식. 정상에서 바라본 천불동, 화채릉 방향 조망. 형제봉과 형제폭포. 정상에 오르고나니 종일 찌뿌둥했던 하늘이 풀리며 파란하늘이 드러난다. 어딜가나 정향나무와 산목련 향이 진동하는 좋은 계절이다. 봉화대~화채봉. 파란하늘아래 드러나는 연녹빛이 넘넘 사랑스럽다. 정상에서 20여m 하강. 약간 무더운 날씨였지만 언제 찾아도 깔끔한 유선..

Sorak/Sorak_Ridge 2013.06.12

[설악산] 유선대, 그리움 둘 - 하나

♣ 유선대, 그리움 둘 리지 C지구에서 라면국물로 대충 아침을 때운후 출발해 유선대에 도착해보니 이미 여러팀이 등반중이고, 첫피치에도 두세팀이 몰려있어 북새통이다. 날이 밝기 전에 일찌감치 출발했어야했는데...ㅡㅡ; 1피치에서만 한참을 대기하다 등반을 시작해 2피치 하강후 다시 장시간을 대기하다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등반을 포기하고 하강하려는데, 인원이 많은 앞팀이 등반을 포기한다는 소식에 대장이 등반 재개를 선언한다. 1피치. 2피치 하단부. 문득 저런 모양의 바위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났다. 어디였을까? 범봉 첫피치였을까... 2피치 상단부. 천화대와 1275봉이 보이고, 신선대 위로 대청이 빼꼼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 유선대 정상부. 3피치. 3피치를 오른 선등 소식이 가물가물하더니만 어느새 4..

Sorak/Sorak_Ridge 2013.06.12

[설악산] 칠성봉 리지 ② ♪

♣ 칠성봉 리지 촛대바위를 향해 오르는 중. 드디어 촛대바위에 도착. 사방 어느 쪽을 둘러봐도 역시 천불동의 중심부답게 조망이 환상적이다. 전날 칠형제봉 리지에서 만큼 날씨가 화창했다면 더더욱 좋았을텐데... 그렇게 멀게만 보였던 칠성봉이 이제 멀지 않다. 마치 거대한 성벽처럼 암벽으로 둘러싸인 칠성봉 주변. 왼편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멋진 기암도 보인다. 촛대바위 트래버스. 트래버스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아래쪽이 까마득한 낭떠러지라서 고도감이 상당하다. 하강 포인트가 마땅치 않아 클라이밍 다운했다. 칠성봉 리지의 백미인 촛대바위. 시간이 많이 흘렀다. 촛대바위를 뒤로하고 다음 봉우리를 향해 부지런히 오른다. 되돌아본 촛대바위. 오르면 오를수록 잡목숲이 빽빽해지고, 암릉과 잡목이 뒤범벅된 ..

Sorak/Sorak_Ridge 2013.05.28

[설악산] 칠성봉 리지 ①

♣ 칠성봉 리지 천불동 왼편의 능선과 골짜기들은 접근성 좋은 설악동을 들머리로 하고 있으면서도 산행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들이다. 하류쪽부터 가는골, 작은형제바위골, 큰형제바위골, 칠선골이 이어지고, 그 사이를 저봉 능선, 칠성봉 능선, 무명 암릉이 가르는데, 화채능선 하산로로 주로 이용되는 천불동 첫 골짜기인 가는골과 화채능선에서 만경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제외하고 그 사이는 등산객의 출입이 거의 없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간간이 발길이 이어지는 칠선골도 인적이 꽤 드문 편이고... 이곳에 인적이 드문 첫번째 이유는 아마도 매우 험한 곳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능선 대부분은 험준한 암릉과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골짜기들은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간중간 폭포로 가로막혀 있고, 골짜기 상단부는 ..

Sorak/Sorak_Ridge 2013.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