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설악 칠형제봉 리지~용소골 설악의 문이 열리자마자 시작된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2박3일의 일정으로 설악을 찾았다. 올 시즌 첫 산행지는 외설악 칠형제봉 리지. 새벽에 설악동에 도착해 잠시 숨을 돌린 후 칠형제봉 능선을 향해 천불동을 거슬러 오르기 시작했다. 잦은바위골에서 식수를 채운 뒤 칠형제봉 능선으로 오른다. 7:40분경 도착한 칠형제1봉 부근에서 바라본 천불동과 화채릉 방향. 칠형제2봉이 눈앞에 들어온다. 2봉 오른편 아래쪽에 첫피치가 있을터... 1피치 계단식 직상크랙을 오르는 선등. 그늘진 곳이라 바위가 젖어있을 땐 약간 미끄러운 곳인데, 오늘은 바위가 바짝 말라있어 등반하기 괜찮았다. 1피치 상단부터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는 조망. 천화대 암릉이 눈앞에 쫘르르~~~ 좌로부터 왕관봉~사선크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