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소골~칠형제릉 천불동~용소골~용소1폭포~칠형제릉~칠형제봉 잦은바위 좌골~잦은바위골 본류~백미폭 상단~백미폭 우회 루트~백미폭 하단~오십미폭~천불동 가을 설악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설악의 능선과 계곡이 붉게 타들어가는, 타닥타닥 그 소리마저 들릴듯한 계절.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악의 가을빛을 차마 모른 채 그냥 보낼 순 없어 용소골과 잦은바위골을 찾았다. 단풍은 바위와 침엽수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아름답다. 설악의 가을 풍경이 여타산보다 더 아름다운 것도 아마도 그런 이유일테고, 단풍 자체로는 내설악 쪽이 좋겠지만 외설악의 단풍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도 아마 같은 이유이리라. 그렇다면 외설악 아니, 설악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잦은바위골과 용소골의 가을 풍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