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때기청봉을 오르며 돌아본 풍경. 제가 참 좋아하는 프레임입니다. 좌측의 가리봉과 우측의 1,456봉의 대칭적인 구도가 참 멋진 곳이죠. 특히나 늦가을 갈색빛으로 물든 때에... ♣♣♣♣♣♣♣♣♣♣♣♣♣♣♣♣♣♣♣♣♣♣♣♣♣♣♣♣♣♣♣♣♣♣♣♣♣♣♣♣♣♣♣♣♣♣♣♣♣♣♣♣♣♣♣♣♣♣♣♣♣♣♣♣♣♣♣♣♣♣♣♣♣♣♣♣♣♣♣♣♣♣♣ ♣ 산행 둘째날, 귀때기청봉 가파르고, 험하고, 거칠고, 길고 긴 오르막 길입니다. 이제 갓 떨어져 숨죽지 않은 낙엽들이 길에 덮혀 미끄럽기도 하고, 길의 흔적도 희미해져 버렸네요. 한참 힘을 빼고 난 후에야 큰귀때기골과 작은귀때기골을 가르는 능선위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능선길도 거칠기는 마찬가지... 능선길을 따르다보니 소규모의 너덜 두곳을 통과하게 되고, 작은 암릉지대도 나..